2009년 11월 30일 월요일

빅 스위치(The Big Switch)의 핵심 키워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과 월드와이드컴퓨터 그리고 PC의 종말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는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된 월드와이드컴퓨터를 ‘구름 속 컴퓨터’라고 불렀다. 데이터를 저장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컴퓨팅은 앞으로 이 방대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들이 형성한 ‘구름’(cloud) 속에서 일어날 것이다. 기업들은 더 이상 고비용을 들여 사설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필요도 없고, 값비싼 운용프로그램을 구입, 보유, 유지할 필요도 없다. 모든 것이 이 구름 속에서 벌어진다. 많은 저장 공간과 값비싼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던 PC도 이제 종말을 고할 것이다. 제2의 PC혁명이 일고 있다. 앞으로 비즈니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행성을 중심으로 해서 회전할 것이다.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SaaS)
CRM(고객관계관리)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에 앞장선 세일즈포스닷컴이라는 기업의 엄청난 성장잉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는 무엇일까? CRM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기업 내에 그것을 설치 운영하기 위해 수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했던 과거 기업의 낡은 유산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앞에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창립자, 마크 베니오프가 선언했던 '소프트웨어의 종말' 에는 기존의 컴퓨팅 비즈니스의 쇠퇴와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이 새롭게 부상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규모 수익체증 법칙
전통적 상품경제는 제품의 생산량을 늘리려면 원재료, 노동력, 설치비 등 투입량도 늘려야 한다. 물질적 형태가 없는 디지털 상품의 특성상 그리고 네트워크의 독특한 효과로 인해 기존 경제학의 규범과도 같았던 규모 수익체감의 법칙이 디지털 경제에서는 역전되기도 한다. 상품을 생산하는 데 노동과 자본, 시설 투자는 줄어들어도 높은 생산성이 보장되는 독특한 경제 현상이 출현한다.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과 선물경제
네트워크로 연결된 수많은 다중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시간과 아이디어를 무상으로 제공해 디지털 상품들을 만들고, 유통시킨다. 크라우드소싱이라는 말은 바로 이런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한편 디지털 시대에는 시공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화폐나 정치의 매개 없이 서로 협력하고 지식을 교환한다. 새로운 경제는 시장경제 외부에서 시간과 아이디어라는 선물을 통해 형성된다. 디지털 경제의 많은 생산품들이 이런 선물경제의 영역에 있다. 하지만, 이런 선물경제는 (여전히 시장경제를 주무르는) 소수의 기업들에게 포섭된다.

플루토노미(Plutonomy)와 디지털 엘리트의 등장
디지털 경제의 수확물은 다수의 노동력과 창조력이 들어갔음에도 소수가 전유할 것이다. 때문에 빈부의 격차는 더 커질 것이고, 소수의 디지털 엘리트들이 줄어드는 세계의 부를 놓고 다투며, 극소수의 최상위의 사람들이 생산과 소비를 크게 좌우하는 플루토노미로 진입할 것이다. 이는 지식노동자의 감소와 임금 정체, 중산층의 몰락을 예고하고 있다.

쪼개지고 흩어지다
한 묶음으로 존재하던 신문뭉치가 인터넷에서 세부 기사들로 쪼개지듯, 미디어 생산품과 문화상품들이 세분화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이런 세분화 현상을 ‘소비자들이 원하지 않는 것에 돈을 낭비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에 돈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찬미할 것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기사를 작성하는 양질의 하드저널리즘은 시장의 논리에 의해 사라질 것이고, 또 능력 있는 많은 문화생산품 창작자들을 사라지게 할지도 모른다. 우리의 월드와이드컴퓨터가 생산하는 풍부한 문화가 사실은 시시한 문화, 즉 폭은 수마일이지만 깊이는 1인치에도 훨씬 못 미치는 문화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네트워크 부동산
2006년 동남아를 덮친 쓰나미가 홍콩의 금융시장을 마비시켰다.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일상의 업무에서부터 경제활동, 정치과 이루어지는 네트워크 사회에서 사실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네트워크는 매우 취약하다. 국가의 사활이나 기업의 운명이 네트워크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라크반란군이 구글어스를 이용해 영국군을 공격하고, 스팸비즈니스계는 봇넷을 이용해 한 회사를 기업계에서 퇴출시키기도 했다. 또한 국가 간에 부동산으로서의 네트워크를 둘러싼 갈등과 투쟁이 심화되고 있다.

팬케이크 인간(Pancake people)
인터넷은 인간의 인식능력을 확장시키는가? 아니다. 구글은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 인터넷 ‘서핑’은 우리의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치밀한 문화적 유산의 보고(寶庫)’를 비워내고, 우리가 지식과 문화에 대해 즉흥적, 주관적, 임시적으로 접근하게 만들어 ‘얇고 평평하게 퍼진’ 팬케이크 인간으로 만들고 있다.

인터넷 검색은 위험하다
인터넷 검색은 검색엔진을 인공지능화 하는 것이다. 구글의 궁극목표는 검색엔진을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우리가 검색을 하는 순간 우리의 지능을 컴퓨터에 먹이는 일을 하는 것이다. 한편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컴퓨터 스스로가 텍스트를 이해하고, 이미지를 인식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후에는 인간이 질문하지 않는 문제까지 컴퓨터 스스로 대답하는 시대가 올 것을 예고하고 있다. 그때가 되면 인간은 컴퓨터를 부려서 아는 정보를 찾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 부속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출처: 도서11번가 출판사 서평>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웹 컴퓨팅 유틸리티의 시대가 오고 있다

구글(Google)의 최고 경영자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최고 기술책임자로 있을 당시인 1993년에 예언했듯이, "네트워크가 프로세서만큼 빨라지면, 컴퓨터는 네트워크 속으로 빨려 들어가 네트워크를 가로질러 퍼질 것이다."

웹(Web)은 모든 종류의 컴퓨터 그리고 모든 형식의 디지털 정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예전에 호환성이 없던 이종의 시스템들이 웹을 통하여 단일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게 바뀌고 있다. 데이터 전송 및 번역에 보편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웹은 수천, 수만의 고객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중앙 집중화된 컴퓨팅 장치를 고안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산업의 선구자들은 거대 기업들이 자체 사설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단념하고, 엄청난 자본을 투입한 데이터센터를 폐기하도록 설득하게 될 것이다. 컴퓨팅의 경제학은 변했다. 이제 PC 시대는 저물어가며, 새로운 시대인 웹 컴퓨팅 유틸리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출처: "Big Switch"]

구글의 비밀을 엿보는 재미

Google(구글)의 화면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커튼 뒤의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방대하고 복잡하며 치열하다. 백만대가 넘는 서버(Server)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쪽 끝에서는 부지런히 웹(Web)을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반대쪽 끝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사용자들의 요청을 처리하기에 바쁘다.
모든게 치밀하게 연결되어 마치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처럼 꿈틀거리면서
단순한 검색 결과의 화면을 쉴 새 없이 뿜어준다.
 
정확하게 말하면 Google은 검색 엔지 회사가 아니라 일종의 데이터 관리 회사다.
구글은 검색할 수 있는 URL의 수가 1조를 넘는다고 하며, 하나의 URL이 다 수의 다른 URL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구글이 관리하는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 Gmail 같은 다른 서비스의 데이터도 더해지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 정리하고 관리한다.
구글의 검색 성능이 탁월한 것은 데이터를 탁월하게 관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숱한 자료의 탄생과 성장과 분화와 죽음이 끝없이 이어지는 웹은 살아있는 정글이다.
웹 검색 엔진은 이런 정보 생태계의 상황을 그대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구글처럼 웹 페이지 사이의 링크 분석을 검색 순위에 깊이 반영하는 경우는
전체 자료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분석하는 일도 필수적이며,
이 모든 작업의 결과를 모아 단순하고 빠르게 표시해야 한다.
 
구글의 시스템은 웹을 닮았다.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모태가 되는 웹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
데이터 처리는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자원을 분산시켜 처리한다.
이런 엄청난 규모의 서버와 데이터를 구글처럼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는 없다.
완벽한 시스템보다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추구하며,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안정성을 유지한다.
문제를 피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전제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다른 대안으로 연결된다.
누군가 더 큰 돈을 쏟아 부으면 규모는 흉내낼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안정성과 확장성까지 따라잡을지는 의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스케일러블 컴퓨팅' 같은 딱딱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구글속에 컴퓨팅의 미래가 있다.
 
<출처: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구글의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

1. 선택된 프로젝트만 살아남는다.
매니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일을 할당받는 경우는 없으며, 개발자가 직접 프로젝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하거나 직접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대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매력 없는 프로젝트는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지며, 이러한 시스템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구글의 서비스로 제공된다.
 
2. 소규모로 구성되는 프로젝트 팀
개발자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1개의 프로젝트 팀은 2~6명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다.
큰 프로젝트는 복수의 작은 프로젝트로 분할하여 계층적인 팀을 구성하는데 어느 쪽이든 하나의 팀은
소수의 인원으로 유지되고, 팀 내에서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글의 개발 거점은 전 세계에 걸쳐있으며, 팀 멤버도 분산되어 있다. 각 멤버는 주로 메일이나 IM(Instant Messenger), 영상회의, 팀 블로그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는다. 각 프로젝트 팀은 프로젝트의 제안에서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성능 평가, 데모 버전의 운용 및 Document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프로젝트의 진척 사항은 데이터베이스로 관리되고, 상황에 맞게 갱신된다.
 
모든 개발자는 담당 프로젝트와 별도로 업무 시간의 20%를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에 써야 한다. 이것이 20% 규칙이다. 20% 규칙에는 다른 사람의 프로젝트를 도와줘도 좋고, 자신이 하고 싶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해도 상관없다. 어쨌든 새로운 분야에도 손을 대보게 함으로써 시야를 얿히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3. 코드 리뷰에 의한 품질 향상
코드 리뷰(Code Review)가 필수다. 어떤 프로그램을 작성하면 반드시 그것을 다른 개발자에게 읽어 보게 한다. 이렇게함으로써 소스 코드의 가독성과 품질이 높아지고, 동시에 잠재적인 에러를 발견할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개발자들이 소스 코드를 통해 서로 지식을 교환함으로써 노하우 공유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드 리뷰에는 2가지 단계가 있다. 첫 단계는 프로젝트의 오너에 의한 리뷰로 프로그램이 논리적으로 바르게 동작하는지 확인한다. 2번째는 가독성(Readability) 리뷰라고 불리는 것으로 코딩 스타일(Coding Style)이 올바른지 확인한다. 구글에서는 언어별로 코딩 스타일이 통일되어 있어 누가 작성하더라도 동일한 스타일의 소스 코드가 만들어진다.
 
4. 초기 단계부터 성능 고려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처리 성능을 중요시 한다.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몇 천 대나 되는 컴퓨터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약간의 성능 갸선이라 할지라도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며, 그 만큼 하드웨어 비용이 억제되기도 한다.
 
5. 새로운 웹 서비스를 시작하기까지
 1)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우선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고,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 직원의 의견을 모은다.
 2) 기본 설계를 문서로 만든다: 배경 및 목적(Why?), 설계(How?), 멤버(Who?), 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찰, 테스트 플랜
 3) 데모를 만들고 의견을 모은다: 데모는 구글 사내 포털 사이트에 올라가고 발표의 장인 TechTalk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소개된다.
 4) Google Labs와 Beta 버전: 외부에 공개할 정도의 완성도에 이르면 Google Labs의 새로운 서비스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일반인의 평판이 좋은 것은 다시 베타 버전으로 격상되어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의 하나로 합류한다.
 5) 정보는 철저하게 공유: 메일링 리스트와 블로그, 도큐먼트와 데이터베이스, TechTalk, TGIF, 이력서와 스니펫, 분기 보고

빅스위치 (The Big Switch)

세계적 경영컨설턴트이자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글로벌 CEO 132인에 뽑히기도 한 IT 비즈니스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니콜라스 카가 지은 책이다.

그가 2003년에 발표한 글 IT Doesnt Matter는 ‘50메가톤급 스마트폭탄’의 파괴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 당시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 스콧 맥닐리, MS의 스티브 발머, 휴렛패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인텔의 크레이그 바렛 등이 가세하면서 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에는 “구글이 우리를 바보로 만들고 있는가?”라는 글을 「애틀랜틱」(The Atlantic)에 발표해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에서 최근 IT 비즈니스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가상화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와 경제, 사회,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우리의 삶과 경제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를 드라마틱하게 서술한다. 논쟁이 될 만한 거침없는 발언들로 유명한 비즈니스계의 이단아 니콜라스 카가 웹 2.0시대의 거대한 변환을 전망한다. 20세기 경제와 문화를 주도했던 전기의 발명에서부터 새로운 테크놀로지까지, 뛰어난 역사적 통해 디지털 환경의 일대 변혁을 그려낸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 세계, 월드와이드컴퓨터의 등장과 PC의 종말,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규모 수익체증 법칙, 미디어 생산품과 문화상품의 세분화를 설명한다.

그리고 네트워크 연결자들이 자신의 시간과 아이디어를 무상 제공해 디지털 상품을 제조 유통시키는 '크라우드소싱'과 선물경제, 극소수의 최상위 사람들이 생산과 소비를 좌우하는 '플루토노미'와 디지털 엘리트의 등장, 네트워크 부동산, 지식과 문화에 즉흥적/주관적/임시적으로 접근하는 팬케이크 인간, 검색엔진 인공지능화 등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각 분야의 원천은 유틸리티에 의한 것

가장 좋은 예는 전기화가 그것이다. 경제를 부흥시키고 경기순환을 일으켜 거대한 시장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전기기구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게 되었다. 또한 표준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제조사들은 협회를 만들고 특허권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서 전기 덕분에 라디오, 전화, 영화, 증폭기, 확성기, 조명장치, TV, 다리미, 세탁기, 진공청소기, 재봉틀, 냉장고,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의 실용가가 가능했다. 그뿐인가? 자동차는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제품은 아니었지만 자동차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전기를 이용한 어셈블리 라인이었다. , 전기를 공급하는 유틸리티가 20세기 전반에 걸쳐 비즈니스와 문화를 이끌은 영향력을 발휘한 근본적인 기술이자 원동력이었다.

그것에서 우리는 또 다른 변혁의 시대를 맞이했다. 전기를 이용한 컴퓨터의 출현이 시작되었으며 급기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의 출현으로 전 세계는 하나가 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조건을 뛰어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인터넷은 바야흐로 세계와 접촉하기 위한 도구로써 가상 커뮤니티 사회를 형성해가고 있으며 정신세계 까지 로의 확장일로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2006년 10월 9 미국에서 벌어졌다. 바로 매일 1억 이상의 동영상 클립을 보고 65,000개 이상의 새로운 동영상이 업로드되는 유튜브라는 동영상 공유사이트가 구글에 의해 16 5천만 달러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창립자인 채드 헐리와 스티브 챈은 각자 대략 3 3천만 달러를 웃도는 뜻밖의 횡재를 했다.

그뿐인가? 인터넷 거대기업인 이베이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회사인 스카이프를 21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런가하면 판매광고, 구인광고, 개인광고들이 혼합되어 실리는 안내광고 사이트인 크레이그리스트 2006년 말 세계전역에 걸쳐 300개가 넘는 도시의 게시판을 확보했다. 단지 22 명에 의해서 말이다.

더 놀라운 것은 주목할 만한 온라인 서비스 데이트 주선 사이트가 있다. 2003년 캐나다에서 시작되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어 2006년 말 30만 명의 사람들이 매일 그 서비스에 접속하고 있다. 그런데 그 기업의 운영자는 단 1명뿐이라는 것이다. 구글의 애드센스를 이용해 그는 하루 1만 달러의 수익을 26세의 사업가에게 안겨다 주었다. 이처럼 인터넷은 아이디어의 적용과 활용하기에 따라 고부가가치를 안겨다 주는 마법의 상자와도 같다.

그러나 또 다른 폐해도 있다. 그건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네티즌의 거센 공격을 막아야한다. 그리고 당신의 개별 정보 및 취향 역시 모두 기록된다. 심지어 인터넷은 군 활동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2006년말 이라크 남동부의 바스라에 주둔중인 영국군은 도시 인근에 숨어있는 반란군들로부터 정확한 박격포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나중에 반란군 용의자들의 주택을 급습하자 구글어스의 지도서비스에서 출력된 자료를 발견하고 무척 놀랐다고 한다.

인터넷은 검색과 정보교류, 대화채널, 지식의 보고 외에도 또한 마케팅의 산실이기도 하다. 각종 웹페이지는 회원가입만 하게 되면 곧바로 온라인 잡지를 통하여 광고가 보여지고 보고 싶은 정보자료들을 자유로이 서핑할 수 있다. 자신이 사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검색창에서 키워드를 입력하여 느낌이 가는 해당 웹사이트로 이동한 후 편히 골라가며 가격을 비교해 볼 수 있으며 마음에 드는 상품이 있다면 바로 마우스를 5번 안에 클릭하여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이때 광고주들은 교묘히 다른 제품들의 광고를 끼워 넣어 동시홍보를 유발하게 한다.

과연 인터넷의 다음 혁명은 무엇이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구글의 성공신화를 이룩한 브린은 “아마도 머지않아 우리는 당신의 두뇌에 단지 플러그를 꽂기만 하면 되는 구글의 소형 버젼을 부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들은 인공지능(AI)의 접목 실현에 목적을 두고 있는 듯하다.

참고로 이 책의 목차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1부 새로운 유틸리티의 경제학

첫 번째 스위치―거대한 변환의 시작

버든의 수차/ 전기의 민주화/ 다시 씌어지는 경제방정식/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범용기술/ 컴퓨터는 어디로 갔을까-/ 월드와이드웹/ 2.0 시대/ 테크놀로지와 경제/ 영속적인 것은 없다

두 번째 스위치―테크놀로지 시스템 창조자와 비즈니스 시스템 창조자

에디슨의 대담한 생각/ 에디슨은 시스템을 창조했다/ 비즈니스 제국/ 비즈니스 시스템의 창조자 인설/ 전기 시스템이 성립되기 이전의 동력의 역사/ 2의 테크놀로지 혁명: 증기엔진/ 전환의 시작/ 전력 공급의 경제학을 근본적으로 바꾼 두 사건/ 두 가지 기술/ 소비자들의 다양성 요인

세 번째 스위치―디지털 물방아 기계

정보기술 산업의 탄생 그리고 IBM/ 사설 데이터센터의 비효율성/ 자동 생산이라는 유토피아/ 아메리칸항공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인프레임 컴퓨터/ 빌 게이츠의 통찰력/ 무너진 절약의 윤리학/ 전통적 비즈니스 컴퓨팅의 승자들/ 무어의 법칙과 그로브의 법칙/ 유틸리티의 시대가 오고 있다

네 번째 스위치―굿바이, 미스터 게이츠

새로운 물결/ 구글의 디자인 LLC/ 세계에서 가장 큰 컴퓨터/ 긴장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닷컴 그리고 소프트웨어의 종말/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SaaS/ Amazon.com의 혁신적 서비스/ 거대 기업과 경쟁하는 작은 기업들 / 가상화시스템/ 사비스의 다수 임차인 서비스/ 전통적 하드웨어 비즈니스의 종말/ 씬 클라이언트/ 굿바이, 미스터 게이츠

다섯 번째 스위치―하얀 도시

콜럼버스 박람회/ 변화하는 일상적 삶의 경제/ 예언자들과 제너럴 일렉트릭/ 쇠퇴와 부상/ 테일러 시스템과 포드주의/ 지식 노동자와 중산층/두 가지 맞물리는 경기순환/ 어머니에게 더 많은 일을/ 신은 위대한 전기 기사다

2부 구름 속에서의 삶

여섯 번째 스위치―월드와이드컴퓨터

사랑의 여름과 사이버네틱 초원/ 지식의 거미줄에서 비즈니스의 근거지로/ 전기와 컴퓨터의 공통점과 차이점/ 세컨드 라이프/ 매시 업(mash-up)/ 전 지구적 네트워크 / 기업의 IT 부서가 사라진다/ 개인이 소유하는 슈퍼컴퓨터/ 비용 제로/ 정보는 일상재다/ 우리는 웹이다/

일곱 번째 스위치―다수에서 소수로

억만장자가 된 20대 풋내기들/ 온라인 비즈니스의 낯선 신세계/ 1 300/ 규모 수익체증 법칙/ 신경제의 효과: 전통적 산업질서의 붕괴/ 네트워크로 연결된 다중들의 창작품/ 자유롭게 즐기면서 부를 창조하는 대중/ 새롭고 자유로운 경제의 출현/ 시장경제에 포섭되는 선물경제/ 플루토노미: 소수의 개인들에게 집중되는 부/ 노동시장이 변화한다/ 디지털 엘리트

여덟 번째 스위치―쪼개지고 흩어지다

미디어 경제의 변화/ 기로에 선 프린트 저널리즘/ 변화하는 미디어 비즈니스/ 웹의 경제학에 순응하는 저널리즘의 미래는-/ 쪼개지고 흩어지다/ 토머스 셸링의 간단한 실험/ 분열의 사회로 가는 클릭/ 구글은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 지구촌 혹은 사이버 발칸-/ 인터넷은 민주주의의 적-/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아홉 번째 스위치―네트워크와의 싸움

구글어스를 이용해 영국군을 공격한 이라크 반란군/ 새로운 전쟁터, 정보 네트워크/ 세계적 유행병, 봇넷/ 위기의 네트워크/ 인터넷이 끊기다/ 네트워크 부동산을 둘러싼 갈등/ 냉전 2.0

열 번째 스위치―거미줄

4417749=텔마 아놀드/ 우리의 생각까지 추적한다/ 당신의 사생활은 없다. 그건 잊어버려라/ 웹은 우리가 서로를 위해 만든 세계-/ 사회라는 생체 시스템과 정보처리/ 통제 혁명/ 퍼스널 컴퓨터와 월드와이드웹/ 야후와 프랑스법정의 공방/ 블랙베리 고아들/ 구글의 직원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이유/ 소비자주의의 승리-/ 인터넷은 마케팅 채널이자 연구실/ 뉴로마케팅, 소비자의 두뇌를 읽는다/ 거미줄로 뒤덮인 하늘

열한 번째 스위치―iGod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 인공지능을 꿈꾸는 구글의 검색엔진/ 우리들 또한 프로그래밍될 것이다/ 아마존의 미케니컬 터크/ 우리가 주는 지능을 먹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멘틱 웹과 텍스트러너/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컴퓨터/ 우리는 팬케이크 같은 사람들이 되고 있다/ 말 그대로 서핑/ 신은 위대한 프로그래머다

2009년 11월 27일 금요일

Cloud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무엇인가?

  1. 클라우드 컴퓨팅 정의 (1)
    • 데이터와 프로그램들이 개인의 PC에 저장되기 보다는 인터넷 기반의 컴퓨터들의 구름(클라우드)에 저장되고,
    • 사용자는 컴퓨팅(Computing)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PC, 휴대폰 등의 단말기를 통해 클라우드에 원격 접속하여,
    • 원하는 Service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
  2. 클라우드 컴퓨팅 정의(2)
    • 여러 개의 데이터센터를 가상화 기술로 통합해, 사용자에게 다양한 소프트웨어, 보안, 컴퓨팅 인프라까지 On-demand로 제공하는 방식
    •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영하기 위한 IT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
    • IT도 전기나 수도처럼 필요한 만큼 사용하고 쓴 만큼 돈을 지불
    • PC 중심이 아니라 문서 중심의 컴퓨팅: 문서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용자라면, 어떤 PC를 이용하더라도 문서에 접근, 실시간 편집 및 협업이 가능
    • 여러 회사, 여러 서버, 여러 네트워크를 포괄하며,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 클라우드 서비스와 스토리지는 세계 어디서나 접근 가능
    • 클라우드 컴퓨팅 정의의 핵심은 ‘클라우드’ 자체이며, 클라우드는 서로 연결된 대규모 컴퓨터 집단이다. 이 컴퓨터들은 개인 PC나 네트워크 서버일 수도 있고, 공용이거나 개인용일 수 도 있다.
    • 사용자에게 클라우드 서비스 뒤에 숨은 기술과 인프라는 보이지 않으며, Java script 등 특정 기술 기반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으며, 중요하지도 않다.
  3. 기존 컴퓨팅과의 비교
    • Grid 컴퓨팅
      • 각 기관마다 사용하는 수퍼컴퓨터나 클러스터 컴퓨터를 묶어 공유해서 사용하려는 목적
      • 보통 과학계산용으로 한정하여 사용
      • 이 개념을 비즈니스로 확대한 것이 Utility 컴퓨팅
    • Utility 컴퓨팅
      • 컴퓨팅 자원도 전기처럼 하나의 Utility로 보고 코드만 꽂으면 사용 가능하고, 쓴 만큼 돈을 지불하는 개념
      • 기업들의 정보 처리 및 각종 컴퓨팅 서비스를 직접 전산실에서 처리하지 않고, 이를 맡기고 사용한 만큼 값을 지불
    • Cloud 컴퓨팅
      • Grid 컴퓨팅은 주로 과학계산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Utility 컴퓨팅은 주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반면,
      • Cloud 컴퓨팅은 이 둘을 포괄하면서 전체(개인/기업)를 대상으로 함
  4. 결론: Cloud 컴퓨팅이란 무엇인가?
    • 사용자 중심:일단 사용자로서 클라우드에 연결하면, 문서, 메시지, 이미지, 어플리케이션 등 무엇이 저장되어 있든 간에 사용자의 소유가 된다.
    • 업무 중심:어플리케이션과 그 성능에 집중하는 대신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와 어플리케이션이 어떤 일을 해줄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
    • 강력: 수백, 수천 대의 컴퓨터를 함께 연결하면 단일 컴퓨터로 불가능한 풍부한 컴퓨팅 파워를 산출한다.
    • 접근 가능: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어떤 장소에서도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Web OS (웹 기반 데스크탑)

웹 기반 데스크탑 또는 웹탑(Webtop)은 본질적으로 어떤 인터넷 연결을 통해서도 웹 브라우저 내에서 브라우징되는 가상의 컴퓨터 데스크탑이다. 웹탑은 Windows나 Mac OS와 같은 GUI를 가지며, application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인터넷이 가능한 아무 PC에서나 웹 브라우저를 열고 로그인만 하면 웹탑에서 제공하는 application들을 사용할 수 있으며, application들의 상태나 파일들은 마지막에 남겨둔 상태 그대로 있다. 일부 웹탑의 경우 색상이나 바탕화면 등을 개인화(customizing)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음은 본인이 가입한 웹탑 리스트이다.

http://g.ho.st
My ID: hschung70
 
http://www.startforce.com
My ID: hosupchung
 
http://www.glidedigital.com
My ID: hschung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