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화요일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3) PC 운영체제 전쟁

[출처: 뉴스와 분석 -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3) PC 운영체제 전쟁 ]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7′을 선보이자 시장이 술렁거렸다. 출시 한 달만에 4000만 개가 팔려 윈도우 비스타 때보다 2배 정도 더 빠른 속도로 팔려 나간 것. 윈도우 7이 발표된 그 주, 미국의 PC 판매량도 50% 가까이 뛰어올랐다.(NPD 조사 결과)

 

 MS는 윈도우 비스타의 참담한 실패를 경험삼아, 전혀 다른 원칙으로 윈도우 7을 개발했다. 골격부터 새로 설계해 기술적 혁신을 보여주려 했던 비스타와는 달리, 윈도우 7은 이용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생채기를 치료하는 등 세밀한 보수에 공을 들인 제품이다.

 

 실제로 윈도우 7을 사용해보면 이용자의 요구를 수렴했다는 MS 측의 발언이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팅 시간을 줄이고, 절전 및 ‘다시 시작’ 기능을 더욱 빠르게 하여 이용자들이 좀 더 빠르게 PC를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자체 전원관리 기능을 강화해 배터리 사용 시간도 20% 이상 늘렸다. 작업 표시줄 미리보기를 사용해서 두세 번의 클릭만으로 최근에 작업한 문서를 열 수 있고, ‘디바이스 스테이지’를 탑재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연결만 하면 따로 설정을 건드리지 않아도 PC에서 곧바로 인식할 수 있다.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PC 시장의 회복세 속에 윈도우 7은 순항하고 있다. IDC의 분석가 알 질렌은 2010년까지 윈도우 7이 기업용 운영체제의 49.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35%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 XP를 누르고 주도적인 운영 체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티브 발머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CES 2010′ 전야 기조연설에서 윈도우 7이 “OS 판매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윈도우 7의 성공으로 MS는 PC 운영체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됐다.

그런데 마치 거인과 같이 우뚝 서 있는 MS에게 구글이 과감히 ‘원투 펀치’를 날렸다. ‘구글 앱스’가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겨냥한 왼손 잽이라면, ‘크롬 OS’는 PC 운영체제를 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다.

윈도우 7이라는 MS의 방어책이 탄탄하지만 빈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 접속을 통해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동시에 각종 IT 기기로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용환경, 즉 클라우드 컴퓨팅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PC 경쟁의 무게중심도 빠른 성능에서 인터넷 사용환경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에 초점을 맞춘 소형화된 넷북이 PC 제조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더 나아가 올해에는 넷북보다 가볍고, 긴 배터리 시간을 자랑하는 스마트북과 MID(Mobile Internet Device)가 떠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인터넷 사용환경에 적합한 소프트웨어의 수요와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최강자인 구글이 소프트웨어 거인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미래에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에서 실행될 것이다” – 사라르 카마가르, 구글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

 

 크롬 OS는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다. 빠르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는데 주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넷북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장차 고성능 데스크톱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큰 무기다.

 

 크롬 OS는 인텔이나 AMD는 물론 ARM CPU도 모두 지원할 예정으로 일부 모바일 기기까지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드라이버 지원 등의 문제로 윈도우와 같이 모든 종류의 PC에서 자유롭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구글은 크롬 OS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지만, 이는 개발자를 위한 초기 버전으로 크롬OS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확인해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기본적인 컨셉은 ‘리눅스 기반의 가벼운 환경에서 구동되는 크롬 브라우저’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크롬 OS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운영체제는 원래 웹이 없던 시절에 처음 만들어졌다”며 MS의 윈도우 시스템을 ‘구식’이라고 못박았다. 윈도우의 기초는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 만들어졌으므로 웹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또한 윈도우 환경은 모든 소프트웨어가 운영체제에 직접 설치되어 오래 사용할수록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다. 윈도우의 PC 환경을 사용자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법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술이 되어버렸다. 이는 여러 출판사에서 쏟아져나온 윈도우 관련 서적과 각종 사이트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팁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윈도우를 처음 설치했을 때와 같이 빠르게 만드는 방법은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한다.

 

 반면, 크롬 OS의 경우 모든 소프트웨어가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웹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깔았다가 지워도 내부 시스템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일부러 시스템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이런저런 설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구글의 선더 피카이 부사장은 “추세는 아주 단순하다.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클라우드 형태로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한다. 우리가 내놓을 넷북은 PC처럼 빠르고 보안성을 강화한 새로운 기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로 OS를 가볍게해서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의미다.

챔피언 : MS
강점 : 윈도우 7의 성공적인 출시
압도적인 윈도우 시리즈의 점유율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윈도우에 맞춰 개발
단점 :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 비교적 높은 사양 요구

도전자 : 구글
강점 : 공짜라는 가격 / 클라우드 컴퓨팅 부각
자사의 구글 앱스와 시너지 효과 예상
단점 : 윈도우 기반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음
구글의 OS 개발 경험 미숙 / 댜앙한 보안 문제 우려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크롬 OS는 수많은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부분은 보안 문제다. 크롬 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리눅스의 경우 그간 바이러스의 주된 공격 대상이 아니었다. 대부분 윈도우를 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롬 OS가 정식 출시될 경우 해커들의 매력적인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글은 크롬 OS의 보안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바이러스나 맬웨어, 보안 업데이트에 신경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음놓을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맥아피(McAfee)의 샘 마시엘로 위협 관리 담당자는 크롬 OS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보안 뿐만이 아니다. 운영체계는 PC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컨트롤해야하는 시스템인 만큼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MS의 관계자는 “(구글이) 운영체계를 출시하는데 따르는 문제점이 어떤 것인지, 이것들을 알고는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축적된 MS의 운영체제 개발 노하우에 비하면 구글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이다.

 

 그는 “구글을 탑재한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설사 그것이 크롬 OS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은 구글을 비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설프게 OS를 출시했다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분야에서 쌓아온 이미지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다.

 

 더욱 구글을 어렵게 하는 것은 오피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윈도우의 폭넓은 사용자층과 ‘친숙함’이라는 무기다. 애플의 매킨토시와 소수의 리눅스 사용자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PC 사용자가 윈도우에 길들여져 있다. 이 때문에 크롬 OS가 찻잔속 태풍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많다. 가트너의 레이 발데스 애널리스트는 “크롬OS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의미있는 시도가 되겠지만 PC시장의 최강자 MS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시점에서 크롬 OS를 쓸 수 있는 사람들은 구글의 서비스에 잘 적응된 소수의 사람들에 불과하다. 크롬OS가 지메일과 구글 토크, 구글 독스로 업무처리를 하고,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며, 피카사에서 앨범을 공유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웹으로 접속하는 이들을 위한 운영체제라는 것이다. 크롬 OS에서 MS의 오피스 2010의 온라인 버전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사용할 수 있다하더라도 잘 어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수의 사용자들이 PC를 둘러싼 윈도우 기반의 수많은 환경을 배제한 채 크롬 OS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다.

 

 구글 측도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 다른 컴퓨터가 있을것이다. 크롬 OS는 프라이머리 OS가 되려는게 아니다”라며 크롬 OS의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했다. 올해는 먼저 넷북과 스마트북 등 저렴한 세컨드 PC 시장부터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발빠른 MS는 지난해 넷북 시장을 겨냥해 최적화한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을 내놓아 미리 탄탄한 방어선을 구축해둔 상태다.

 

 그러나 잠시 눈길을 돌려 익스프롤러의 독무대였던 웹 브라우저 시장을 살펴보자. 최근들어 파이어폭스와 크롬 브라우저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모양새다. MS의 익스프롤러는 과거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PC 운영체제 시장에서도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크롬 OS가 웹 기반 사용환경에 최적화한 컨셉과 무료라는 강력한 무기로, MS 천하인 PC 운영체제 시장을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운영체제를 향한 구글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했을 따름이다.

2010년 1월 6일 수요일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YES24 클라우드의 충격

책소개

IT 역사상 최대의 창조적 파괴가 시작되었다
불과 5대의 컴퓨터가 세계를 석권한다.

노무라종합연구소가 밝히는 IT 미래전망서로, 당신의 비즈니스 상식을 뒤엎는다. 불과 5대의 컴퓨터가 세계를 어떻게 지배할 것며, 이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거라고 얘기하는가? 이 책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와 현재 기존의 컴퓨팅 시스템에 대한 비교를 통해 왜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래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를 명징하게 밝히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동향에 대해 수년 간 축적해온 노무라종합연구소, 이곳의 핵심 연구원인 저자가 풍부한 통계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구글이나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인터넷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미래 핵심사업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또한 뒷짐만 지고 있던 IT 업계의 거인들, 즉 마이크로소프트, IBM, 델, AT&T 등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비한 전략들도 소개한다. 기업 사용자의 관점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 정보시스템의 본연의 모습에 대해 저자 나름의 생각을 제시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개척하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IT 업계뿐만 아니라 개인 및 기업, 나아가 국가가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점검하게 한다.

 

저자 소개

저자: 시로타 마코토(城田 眞琴)

대기업의 시스템 컨설팅 부문을 거쳐 2001년부터 노무라 종합연구소 기술조사부 주임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다. 현재 IT 애널리스트로서 첨단 테크놀로지 동향 조사, 벤더 전략분석, 기업 사용자의 IT 이용 동향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한 IT의 미래예측을 벤더, 사용자 쌍방에게 활발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문영역은 SaaS, SOA,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가상화 등의 IT 서비스, IT 기반기술이다.

저서로는 「『SaaS로 격변하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 공저로는 『EA대전」(닛케이 BP사), 『IT 로드맵 2009년판』 (동양경제신보사) 등이 있다. 신문, 잡지, 웹 등에 날카로운 분석의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한편 세미나 및 포럼 등에 강연도 활발히 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IT 애널리스트이다.

 

목차

1장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차세대 컴퓨팅 모델
모든 것은 구름 저편에서
‘사지 않고 이용하는’ 컴퓨터 시스템으로
그리드 컴퓨팅·유틸리티 컴퓨팅과의 차이
그리드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
유틸리티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
그리드/유틸리티 컴퓨팅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ASP, SaaS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세 가지 형태로 나뉘는 클라우드 컴퓨팅
SaaS가 선행되고 HaaS, PaaS가 뒤를 잇는 트렌드
클라우드 컴퓨팅은 메인프레임 시대로의 회귀인가?
‘서비스’가 주역이 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2장 구름의 내부는 어떤 모습인가?
신뢰성이 낮은 ‘하드웨어’에서 신뢰성이 높은 ‘시스템’을 구축
범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이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
열쇠를 쥔 서버 가상화 기술과 분산처리 기술
에러 망각형 컴퓨팅 실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의 고장률은 어느 정도일까?
대규모 컴퓨터 운용기술이 열쇠를 쥐고 있다

3장 인터넷 기업이 리드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새로운 컴퓨팅 혁명의 담당은 컴퓨터 메이커에서 인터넷 기업으로
차세대 컴퓨팅의 지배자를 노리는 구글
한발 앞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한 아마존
SaaS에서 PaaS 제공자로의 전환을 꾀하는 세일즈포스닷컴

4장 ICT 업계의 거인들은 인터넷 기업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점차 격해지는 패권다툼
본격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마이크로소프트
대기업을 상대로 독자적인 지위를 노리는 IBM
아마존과의 협력을 선택한 오라클
통신업계에서 참여한 AT&T

5장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기업 IT 전략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정보시스템 전략
코어/컨텍스트 분석
미션-크리티컬/비 미션-크리티컬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의 당면과제
서비스 수준 협약의 현재 모습
사회 인프라화하는 클라우드에 요구되는 신뢰성
신뢰를 얻기 위한 대책은 있는가?
중소기업은 적극적으로 SaaS를 활용할 것
인터넷 벤처, 개인 개발자에게 도래한 이상적인 시대
프라이빗 클라우드

6장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무엇이 변하는가?
모든 것이 변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
벤더의 비즈니스가 변한다
시스템 통합 업체, 임대서버 사업자의 비즈니스가 변한다
데이터센터가 변한다
PC가 변한다
웹 브라우저가 변한다
클라우드 컴퓨팅 대두의 원동력은 파괴적 이노베이터

7장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향해서 넘어야 할 캐즘
갑자기 강화된 이용규제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보호법’ 제정 움직임
국책으로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지구에 친화적인 컴퓨팅 환경 실현
표준화의 필요성
큰 변화는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 시작한다
‘셀프서비스형 IT’의 활용이 열쇠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2) 오피스 전쟁

 [출처] 2010. 01. 05 (1) 뉴스와 분석

google-vs-microsoft-01

검색과 광고 분야에서 초고속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구글은 막대한 현금과 확고한 시장 점유율에 안주하지 않고, 운영체제와 스프트웨어 챔피언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과감히 선제 공격을 날렸다.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를 건드린 부분은 사무용 소프트웨어 분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수익원을 정조준해 힘을 빼놓겠다는 전략이다.

에릭 슈미츠 구글 CE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누리는 지배적인 지위에 도전하는 것이 구글의 오랜 열망”이라고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구글은 돈을 주고 사서 설치해야 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또 기술적으로도 IBM, 썬 등과 보조를 맞춰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문서 표준을 마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서를 오픈오피스 진영이 손쉽게 수용할 수있도록 했다. 전혀 다른사무용 소프트웨어간 문서가 호환성을 지원하면서 탈 마이크로소프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준비도 철저히 해 왔다. 구글은 MS에 도전하기에 앞서 최근 몇 년간 사무용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수많은 신생 업체를 집어삼키며 체급을 키워왔다. 2웹 테크놀러지즈(2005년, 스프레드시트 기술), 라이틀리(2006년, 웹 워드프로세서), 그랜드센트럴(2007년, 음성통화서비스), 젠터(2007년, 온라인 프리젠테이션), 기즈모5(2009년 VoIP), 앱젯과 독버스(2009년, 실시간 협업) 등 을 집어삼키며 구글 독스, 구글 보이스 등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씩 선보였다.

차근차근 훈련을 마친 구글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용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묶어 구글 앱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드디어 ‘베타’ 딱지를 떼고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구글의 선전포고에 MS는 새 검색 엔진 ‘빙’을 선보이며 구글의 핵심 영역인 검색 분야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한편, 오피스 제품군과 메일 서버 솔루션인 익스체인지 서버에 변화를 주며 발빠른 스텝을 밟고 있다.

MS는 올 상반기 오피스 2007의 후속 버전인 오피스 2010을 내놓으며 온라인 버전도 함께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 4가 빠르면 1월 중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익스체인지 서버 2010 버전도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S+S)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았을 때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는 사용자들의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략은 패키지 시장의 강점을 서비스 분야로 자연스럽게 이식시키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속내를 잘 보여주고 있다.

MS가 신속하게 받아치자 구글은 과감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애드센스 외에 다른 매체에 거의 광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번에는 “Going Google”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로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광고 문구 또한 전투적이다. 이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정면으로 겨냥한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기업에서 175만 명의 구글앱스 고객이 있습니다.”, “이메일 서비스와 협업관련 업무 처리도 무리가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미친짓(Crazy)입니다. 구글로 오세요”

구글 앱스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가격이다. 프리미어 버전은 계정당 50달러이며, 일부 기능이 제외된 스탠더드 버전은 지메일에 광고가 붙는 조건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이 자체적인 데이터 센터에서 구글 앱스를 호스트하기 때문에 구글 앱스를 도입한 회사는 사내에서 서버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력 비용을 비롯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것을 강조하고있다. 구글 측은 MS 오피스와 익스체인지 서버에 비해 5~20배 가량 저렴하다고 주장한다.

금융 위기 이후 기업의 IT 예산이 감소돼 구글 앱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구글 앱스를 도입한 반도체 업체 아바고의 밥 루디 CIO는 한 해에 160만 달러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익스체인지를 버리고 지메일을 도입한 영국의 건설회사 테일러 우드로우는 지금까지 200만 달러를 절약했다.

구글 앱스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기업이 직접 서버를 운영할 때보다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계정당 무려 25GB가 제공된다.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상시적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의 커넥터를 포함시켰고 유료 계정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앱스 싱크 기능을 제공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에서 구글의 지메일과 일정관리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증거다.

구글 앱스는 웹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는 기업이 상당량의 스토리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데이터에 언제 어디서나 엑세스 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있다. 2010년의 시작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 많은 주목받고 있고, 저렴한 넷북과 스마트북 시장이 확대되면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여 구글에게는 둘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구글 앱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보안문제다. 기업의 CIO들은 “단일 회사에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저장하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일인가?”고 반문한다. 치키타 브랜드 인터내셔널의 만지트 신 CIO는 IDG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핵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직 시기 상조라는 주장이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이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게 될 때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서비스 업체에 종속되는 문제도 제기했다. 즉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다 서비스 업체를 교체할 때, 데이터가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돌아올지가 우려된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5월 구글의 서비스가 3시간 정도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구글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구글 측은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기업 내부의 전산 문제가 얼마나 빈번한지 반문하며, 각 회사의 데이터 센터보다 구글의 데이터 센터가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보안과 시스템의 안정성 문제는 비단 구글 뿐만 아니라 MS 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을 포함해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가 감당해야할 공통적인 숙제다.

이 밖에도 구글의 약점은 또 있다. 구글 앱스가 공유와 협업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지라도 기본적인 오피스 가능에서 MS 오피스의 데스크톱 버전을 따라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이미 MS가 기업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 속에, 수많은 직원들이 익숙해져 있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함부로 교체할 수 없는 기업의 사정도 큰 걸림돌이다.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재단 회장은 지난해 11월 초 방한 간담회에서 두 회사의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하지 않는다면 구글이 승리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화를 선택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막대한 기업용 사용자층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호락호락하게 경쟁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챔피언 : MSMSplayer

강점 : MS  오피스 제품군의 강력한 기능
폭넓은 고객층과 ‘친숙함’이 무기
단점 : 상대적으로 비싼 라이선스 비용
공유와 협업 기능에서 구글의 강력함에 못미침

도전자 : 구글GooglePlayer

강점 : 저렴한 가격에 큰 용량 / 강력한 협업 기능
빠른 업데이트 / 수시로 기능을 추가
단점 : 상대적으로 약한 문서 기능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뢰도와 보안 문제

구글의 약점은 반대로 MS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오피스 구 버전의 폭넓은 사용자층과 ‘친숙함’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구글에 역습을 가할 태세다. 공개된 오피스 2010의 베타 버전을 보면 좋은 평가를 받은 2007 버전의 리본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강력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았을 때도 작업이 가능하다. 물론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기어스를 발표했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되는 문제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할 수준은 못됐다. (구글은 최근 구글 기어스를 철회하고 HTML 5에서 관련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는 만큼 HTML 5 지원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오피스 2010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온라인 버전의 출시이다. 온라인 버전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2010의 라이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오피스 2010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기본적인 오피스 기능에 공유와 협업 기능이 더해졌다. 구글 앱스에 대해 맞불 작전을 펴고 있는 것.

온라인 버전의 경우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다양한 OS와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MS의 발표에 따르면 리눅스는 물론 맥 OS와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오피스 온라인 버전이 과연 데스크톱 버전과 같이 강력한 기능을 가질 것인가, 데스크톱 버전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될 것인가 하는 점도 더 지켜봐야할 점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에서 얼마나 손쉬운 공유와 강력한 협업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MS는 쉐어포인트 서버나 윈도우 라이브 사이트에 저장해 협력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정도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작업 환경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구글의 도전에 변화를 선택한 마이크로소프트지만 일단 게임의 룰이 구글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극복해야 될 과제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없었던 당시 만큼의 가격을 고객들로부터 걷어들일 수 없다. 구글 앱스의 영향으로 MS 역시 볼륨 라이선스의 가격을 소폭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색과 광고에 기반을 둔 구글 만큼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일 수는 없는 노릇. 가격 경쟁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워낙 MS의 시장 지배력이 강력한 만큼 구글이 사무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단기간에 MS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수익은 대부분 기업 고객들에게서 나오고 있는데 그 핵심에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구글의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비용 효율적이라고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제품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때까지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잘해봐야 본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구글의 약점을 찾아 카운터펀치를 날려 승부를 단기전으로끝낼지, 아니면 구글이 지속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펀치를 피해 장기전으로 경기를 끌어갈지 2010년은 빅 이벤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월 5일 화요일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1)오프닝 매치

  [출처: 2010. 01. 03 (7) 뉴스와 분석]

googleVSms대기업에서 일하다 지난해 작은 사업체를 창업한 A씨. 그는 창업 당시,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오랫동안 사용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솔루션을 구입하려 했다. 그러나 적지않은 라이선스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차에 구글의 기업용 솔루션인 구글 앱스를 알게 됐다.

구글이 내놓은 이 ‘SaaS’(Software-As-A-Service)를 이용하면 계정당 연간 50달러에 문서 및 스프레드시트 뿐만 아니라 지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징, 구글캘린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구글이 자체 데이터 센터에서 구글 앱스를 호스팅하기 때문에 사내에서 서버를 관리하거나 추가 비용을 들여 아웃소싱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결국 그는 구글 앱스를 택했다.

구글 앱스를 선택한 이후 그의 업무 환경은 과거 대기업에서 일할 때와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 업무상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그는 회사에 출근하자 마자 노트북을 켠다. 부팅이 끝나면 곧바로 브라우저를 열고 구글 캘린더에 접속해 그 날의 일정을 확인한다. 지메일에 접속해 거래처 담당자가 보낸 메일을 확인하고, 구글 리더로 들어온 RSS를 통해 업계의 최신 뉴스를 확인한다. 직원들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으면 인트라넷 공지사항란 대신 구글 독스에서 문서를 공개해 게시한다. 사무실 밖에서는 휴대폰으로 지메일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한다.

A씨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많은 업무를 MS의 오피스 제품군을 통해 처리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MS 제품의 사용 빈도가 뚝 떨어졌다는 것. 요즘 그가 MS 대신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로고는 구글이다. 그가 쓰는 노트북의 기본 OS인 윈도우 7을 제외하고 MS의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날도 많아졌다. MS가 구글을 의식하는 이유다.

그런데 구글이 올해에는 운영체제(OS)까지 내놓는단다. A씨가 예전 직장에서 운영체제부터 오피스, 메일 서버에 이르기까지 하루 종일 MS의 제품을 사용했던 것처럼, 하루 종일 ‘메이드 인 구글’ 만을 사용하게 될 날이 가까워진 것일까?

“인터넷을 플랫폼으로 구글은 언제 어디서나 다가갈 수 있다. 구글은 일상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

- 에릭 슈미츠, 구글 CEO

구글과 MS는 확고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절대 강자의 위상을 다져온 IT업계의 거인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과 여러가지 혁신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용자 수를 늘리고, 이를 인터넷 광고로 연결시켜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2008년 구글의 매출을 살펴보면 97%가 인터넷 광고 관련 분야에서 발생했다. 반면 MS는 PC 운영체제와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 2008년 MS의 PC 운영체계 및 소프트웨어 분야 매출은 49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서로 다른 리그에서 챔피언에 오른 두 업체가 최근 들어 상대방의 핵심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2010년 드디어 한바탕 ‘통합챔피언십’을 치를 태세다. 구글은 이미 크롬, 구글 앱스, 안드로이드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웹브라우저, 사무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운영체제 등 MS의 사업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에는 크롬 OS를 출시할 예정으로 MS의 핵심 사업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PC 운영체제 시장에도 선전포고를 해놓은 상태다.

MS 역시 지난해 구글의 핵심 사업영역인 검색엔진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 ‘빙(Bing)’을 출시했다. 구글의 도전에 맞불을 놓은 것. 올해에는 ‘오피스 2010′ 출시와 함께 온라인 버전을 준비하는 등 구글의 영역 침범에 맞대응에 나선다.

“분명 인터넷 검색과 광고 분야만 본다면 구글은 ‘넘버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운영체제와 사무용 소프트웨어 등  그 이외의 많은 분야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블로터닷넷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올 한 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두 IT 거인의 한판 싸움을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대 MS’라는 제목으로 집중 조명한다. PC 운영체제, 모바일 운영체제, 사무용 소프트웨어, 검색 엔진 등 4개 분야에 걸쳐 구글과 MS의 체급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승리 가능성을 점쳐보고자 한다. 향후 IT 업계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빅매치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