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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27일 화요일

[스크랩] 구글어스뷰, 전세계 풍경 3D비디오로 서비스

[출처: 지디넷코리아] '구글맵 어스뷰를 이용해 전세계의 생생한 3D풍경을 보세요!'

 

구글이 26일 자사 어스뷰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3D풍경 이미지를 웹브라우저로 전달해 주는 어스뷰(Earthview)를 소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성능을 극대화한 구글맵과 사진을 통해 앉아서 전세계의 풍광을 감감상할 수 있다.

 

어스뷰는 구글이 지난 2008년 소개한 브라우저플러그인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전세계의 등고선,협곡,산 등 구글어스의 사진을 인터페이스해 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빌딩군을 3D로 본 모습은 드러매틱하다.

사용자들은 마우스를 눌러 주변을 볼 수도 있고 스크롤링을 통해 자유자재로 줌인, 중아웃할 수도 있다. 또 컨트롤 드래그를 통해 풍경을 수직으로 내려볼 수도 있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어스뷰는 아직 기존 구글맵서비스와 거리이름 등이 완전하게 호환되지 않는다.


 

하지만 컴퓨팅기술을 발달로 조만간 어스뷰 플러그인이 더 이상 필요없게 되리란 전망이다.

▲3D빌딩이 없고 정확한 등고선만 있는 지역에서는 중첩된 2D위성이미지를 이용해 뚜렷한 지형사진을 얻는다.


구글은 컴퓨터그래픽가속칩(GAP)용 3D와 연계되는 웹GL로 불리는 3D웹기술을 갖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고도의 3D웹기술인 O3D를 웹GL기반에서 다시 제작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는 3D스트리트뷰 데이터를 수집해 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빙맵으로 3D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S 빙맵을 보려면  이 회사의 실버라이트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이 지도는 거리에서 직은 영상을 기반으로 한 사진을 보여준다.
구글은 자사의 를 통해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2010년 3월 5일 금요일

[스크랩] 구글의 놀라운 가상현실 세계여행 경험

 

 

 

세계여행이 하고 싶은데, 실제로 세계 여행을 할 시간과 돈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구글 어스가 나왔을 때, 이런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진짜로 이런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사람이 있네요.  구글의 Jason Holt 입니다.  구글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자신이 20% 의 시간을 원하는 프로젝트에 마음대로 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돈이 필요하면 심사를 거쳐서 적극적으로 비용지원도 합니다.  Jason 이 시도한 프로젝트는 구글 어스를 8 개의 LCD 스크린을 이용해서 가상현실처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한 것으로, 마치 비행선을 타고 지구의 어느 곳이나, 심지어는 달과 화성까지 가볼 수 있는 프로젝트로 이름은 "리퀴드 갤럭시(Liquid Galaxy)" 라고 합니다.

TED 2010 에 공개된 쇼 케이스에서 8개의 리눅스 머신과 6자유도 마우스, 그리고 음성명령을 이용해서 샌프란시스코와 인도의 타지마할을 가상으로 여행하는 것을 데모하였는데, 대단한 반응을 얻었고, 아래 임베딩한 비디오도 놀랍습니다.  정말 조만간 1000~2000원 정도 입장료를 내고, 가상으로 세계여행을 가이드와 함께하는 극장사업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면 실제 관광지들의 수입이 떨어질까요?  아니면 정말로 가보고 싶어서 더 가보게 될까요?  궁금하네요 ...

 

2010년 2월 9일 화요일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4) PC 운영체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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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드디어 빅 매치의 공이 울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구글이 검색시장을 좌지우지하며 광고로만 수십억 달러를 긁어 모으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야만 했다. 화끈한 성격으로 유명한 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울화가 치밀었을 것이다. 이를 악물며 콧바람을 내뿜는 발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지난해 6월, MS가 새 검색엔진 ‘빙(Bing)’을 발표한 것을 두고, 구글의 선전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사실은 검색시장에서 구글을 따라잡기 위한 수년 간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 맞다.

“우리는 검색과 광고에서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그들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줄 생각이다.”

-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2007년 일본을 방문한 발머가 일경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MS가 오래전부터 검색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는 고백이다.

발머의 판단은 기존의 MS 검색엔진인 ‘윈도우 라이브서치’로는 구글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라이브서치는 검색 속도와 결과의 정확성, 다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구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MS의 돌파구는 인수합병이었다. 2008년 4월 노르웨이의 기업용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패스트서치’를 인수하고, 그로부터 1년 뒤인 2009년 6월 ‘라이브서치’와 ‘패스트서치’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을 출시했다.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에 꼼짝못하는 구글의 상황을 두고 ‘똑똑한’ 구글과 ‘친절한’ 네이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빙을 들고나온 MS의 전략 역시 ‘똑똑한 구글에 대항하는 친절한 빙’이라는 표현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빙은 여행, 쇼핑, 건강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검색 방식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카메라 모델명을 입력하면 단순히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문의사항, 이미지, 가격정보, 사용자 리뷰, 전문가 리뷰 등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온 내용들을 마치 한 편의 상세한 리포트처럼 한 페이지에 보여준다.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과 관련된 사항을 검색해도 각 주제에 맞는 검색 결과가 제공되고, 손쉽게 가격도 비교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친절한’ 국내 포털 업체들이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크게 새로울 것이 없지만, 구글의 단순하고 정확한 인터페이스에 길들여진 해외 사용자들에게는 참신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다음과 제휴해 다음의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해외 빙 사이트와 차이가 있다)

그밖에도 고급검색을 위한 ‘익스플로러 창’, 검색 결과에 마우스만 올리면 링크된 사이트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볼 수 있는 ‘퀵프리뷰’, 검색결과를 검사하고 관찰할 수 있는 ‘센티멘트 익스트랙션’, 사용자의 지역별로 각기 다른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지역 검색’ 등 검색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동영상 검색의 경우에도 섬네일 상태에서 바로 재생이 가능하여 손쉽게 검색 결과를 탐색할 수 있다.

GooglePlayer

챔피언 : 구글
강점 : 검색 본연의 기능에서 가장 앞섬 /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검색엔진이 시너지 효과
약점 : 검색 광고에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
검색분야에서 타격을 입을 경우 모든 사업 전략에 재검토 필요

MSplayer

도전자 : MS
강점 :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친절한’ 검색 방식
검색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야후와 제휴
약점 : 구글 서치를 따라잡을 수 있는 ‘한방’이 없음
윈도우폰의 점유율 하락으로 모바일 검색 시장 성공이 불투명

 빙이 출시되자 시장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구글이 65%를 장악하고 있는 검색시장의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많았다.

몇가지만 살펴보자.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트의 그렉 스털링 애널리스트는 “빙의 특징 몇 가지가 구글의 병행 비교 방식보다 더 우수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지만,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 정도로 엄청나게 큰 변화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가트너 그룹의 알렌 바이너 애널리스트는 “라이브서치에서 크게 진보했다. MS는 더 완전한 검색을 위해 인터페이스를 더욱 쓸모있게 만들고, 대다수의 경쟁 제품과 동일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수의 알고리즘을 손질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나는 사용자가 ‘우와! 구글이나 야후에서는 할 수 없었는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MS도 검색시장에서 만큼은 구글을 손쉽게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빙을 출시하기 전부터 야후와 손잡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해왔다. 구글과 MS 사이에서 1년 이상의 지루한 줄다리기를 해 온 야후는, 2009년 8월 MS와의 제휴에 합의했다. 제휴의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MS는 야후 검색엔진 데이터에 자사의 검색엔진을 통합해 검색품질을 높이고, 야후는 앞으로 10년간 마케팅과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검색엔진 시장은 ‘구글 대 MS-야후’ 진영으로 사실상 양분됐다.

 검색엔진의 주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의 격전도 불가피하다. MS는 운영체제와 오피스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검색엔진 강화를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광고시장에도 더 많은 욕심을 보일 것이다. 구글의 입장에서는 광고시장이 회사의 운명을 쥐고 있는 핵심 시장이기 때문에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실제로 구글은 MS와 야후의 제휴를 막으려 애썼다.

 구글은 초창기에 강력한 검색엔진 하나로 지금과 같은 ‘구글 은하계’를 구축하는 발판을 닦았다. 현재는 광고(애드센스)에서부터 동영상(유튜브), 지도(구글맵), 메일(지메일), 오피스(구글 앱스), OS(크롬 OS, 안드로이드)에 이르기까지 수십 종의 구글 서비스가 모두 검색 기술에 뿌리를 두고 유기적 연관성을 맺으며 작동하고 있다. 검색엔진이야 말로 ‘구글의 심장’이다. 검색시장을 노린 MS와 야후의 제휴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더구나 구글은 수익의 97% 가량을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 수익이 다각화된다고 하더라도 광고 시장에서 지금 수준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오피스와 운영체제 시장에서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MS를 압박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MS가 빙을 출시한 지 6개월이 넘은 지금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 구글의 심장부를 향한 MS의 역습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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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mScore Press Release

 

 미국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 컴스코어(ComScore)가 지난 22일 2009년 12월 전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을 발표했다. 구글이 여전히 큰 격차를 두고 1위(전세계 시장에서 야후와 MS를 합쳐도 구글의 10% 수준이다)를 차지하고 있지만, MS도 전년대비 7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에 발표한 12월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에서는 구글이 미국 전체 검색의 65.7%를 차지하여 1위를 기록했으며, 17.3%의 야후와 10.7%의 MS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MS-야후 진영을 합치면 점유율이 28%에 달하며, 특히 MS는 전월 대비 미국 전체 검색 쿼리 성장률(2%)를 상회하는 6%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6개월의 성적을 종합해보면 MS의 빙은 미국과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출시 직전인 5월 대비 3% 가량 점유율이 증가했다. 꾸준한 성장세다. 그러나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빙이 점유율을 높여가는 동안 파트너 야후와 애궂은 AOL만 점유율이 하락했다.

 따라서 MS의 빙이 어느 정도까지 점유율을 높여갈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검색 전쟁의 승패가 어디에서 갈릴 것인가 하는 점은 명확하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리포트에서 앞으로 5년 이내에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유선 인터넷 사용자를 능가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인터넷이 유선의 두 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늘면 늘수록 모바일 검색 쿼리와 모바일 광고 시장도 유선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검색 시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구글과 MS 모두 모바일 전용 페이지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이며 모바일 검색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구글이 구글 보이스, 고글스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발 앞서가는 듯 하지만 정작 승패는 다른 곳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구글과 MS는 검색엔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운영체제도 만드는 업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당분간 어떤 검색엔진이 더 많은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탑재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모바일로 옮겨온 구글과 빙의 검색엔진 전쟁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을 하느냐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MS의 윈도우폰은 점유율이 한 자리수로 떨어진 가운데 7버전이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기대를 걸어봐야 하는 처지다. 안드로이드 역시 한 자리수 점유율에 머물러있는 처지지만,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의 동향을 살펴보면 올 한 해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아직 높지 않은 만큼, 나머지 모바일 운영체제가 구글과 빙 가운데 어떤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할 것인가도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 20일 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MS가 아이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교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애플은 구글을 견제할 수 있고, MS는 모바일 검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구글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MS의 빙도 가능성을 보여준 지난 6개월이었다. 그리고 이제 막 열리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구글, MS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가능성이 열려있다. 인터넷 서핑의 관문으로서 초고속 유선망 시대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검색엔진. 앞으로 그 운명은 새롭게 몰아치는 모바일 파도를 누가 더 잘 타느냐(surfing)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010년 1월 12일 화요일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3) PC 운영체제 전쟁

[출처: 뉴스와 분석 -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3) PC 운영체제 전쟁 ]

 

 지난해 10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7′을 선보이자 시장이 술렁거렸다. 출시 한 달만에 4000만 개가 팔려 윈도우 비스타 때보다 2배 정도 더 빠른 속도로 팔려 나간 것. 윈도우 7이 발표된 그 주, 미국의 PC 판매량도 50% 가까이 뛰어올랐다.(NPD 조사 결과)

 

 MS는 윈도우 비스타의 참담한 실패를 경험삼아, 전혀 다른 원칙으로 윈도우 7을 개발했다. 골격부터 새로 설계해 기술적 혁신을 보여주려 했던 비스타와는 달리, 윈도우 7은 이용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생채기를 치료하는 등 세밀한 보수에 공을 들인 제품이다.

 

 실제로 윈도우 7을 사용해보면 이용자의 요구를 수렴했다는 MS 측의 발언이 말로만 그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팅 시간을 줄이고, 절전 및 ‘다시 시작’ 기능을 더욱 빠르게 하여 이용자들이 좀 더 빠르게 PC를 켜고 끌 수 있도록 했다. 자체 전원관리 기능을 강화해 배터리 사용 시간도 20% 이상 늘렸다. 작업 표시줄 미리보기를 사용해서 두세 번의 클릭만으로 최근에 작업한 문서를 열 수 있고, ‘디바이스 스테이지’를 탑재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연결만 하면 따로 설정을 건드리지 않아도 PC에서 곧바로 인식할 수 있다.

 

 성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PC 시장의 회복세 속에 윈도우 7은 순항하고 있다. IDC의 분석가 알 질렌은 2010년까지 윈도우 7이 기업용 운영체제의 49.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35%의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윈도 XP를 누르고 주도적인 운영 체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티브 발머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열린 ‘CES 2010′ 전야 기조연설에서 윈도우 7이 “OS 판매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평가를 내렸다.

 

 윈도우 7의 성공으로 MS는 PC 운영체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지게 됐다.

그런데 마치 거인과 같이 우뚝 서 있는 MS에게 구글이 과감히 ‘원투 펀치’를 날렸다. ‘구글 앱스’가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겨냥한 왼손 잽이라면, ‘크롬 OS’는 PC 운영체제를 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다.

윈도우 7이라는 MS의 방어책이 탄탄하지만 빈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 접속을 통해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동시에 각종 IT 기기로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사용환경, 즉 클라우드 컴퓨팅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PC 경쟁의 무게중심도 빠른 성능에서 인터넷 사용환경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에 초점을 맞춘 소형화된 넷북이 PC 제조사의 주력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더 나아가 올해에는 넷북보다 가볍고, 긴 배터리 시간을 자랑하는 스마트북과 MID(Mobile Internet Device)가 떠오를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인터넷 사용환경에 적합한 소프트웨어의 수요와 공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최강자인 구글이 소프트웨어 거인 마이크로소프트를 견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다.

“미래에는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인터넷에서 실행될 것이다” – 사라르 카마가르, 구글 애플리케이션 담당 부사장

 

 크롬 OS는 구글이 개발하고 있는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다. 빠르고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는데 주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일단 넷북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장차 고성능 데스크톱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큰 무기다.

 

 크롬 OS는 인텔이나 AMD는 물론 ARM CPU도 모두 지원할 예정으로 일부 모바일 기기까지 포함해 다양한 종류의 기기에서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드라이버 지원 등의 문제로 윈도우와 같이 모든 종류의 PC에서 자유롭게 설치해서 사용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구글은 크롬 OS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지만, 이는 개발자를 위한 초기 버전으로 크롬OS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확인해 볼 수는 없었다. 그러나 기본적인 컨셉은 ‘리눅스 기반의 가벼운 환경에서 구동되는 크롬 브라우저’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크롬 OS를 선보이는 자리에서 “운영체제는 원래 웹이 없던 시절에 처음 만들어졌다”며 MS의 윈도우 시스템을 ‘구식’이라고 못박았다. 윈도우의 기초는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절에 만들어졌으므로 웹 환경에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또한 윈도우 환경은 모든 소프트웨어가 운영체제에 직접 설치되어 오래 사용할수록 느려지는 단점이 있었다. 윈도우의 PC 환경을 사용자에 맞게 최적화하는 방법은 그 자체로 하나의 기술이 되어버렸다. 이는 여러 출판사에서 쏟아져나온 윈도우 관련 서적과 각종 사이트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팁을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심지어 적지 않은 사용자들이 윈도우를 처음 설치했을 때와 같이 빠르게 만드는 방법은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고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한다.

 

 반면, 크롬 OS의 경우 모든 소프트웨어가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웹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을 깔았다가 지워도 내부 시스템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일부러 시스템을 깨끗하게 유지하려고 이런저런 설정을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구글의 선더 피카이 부사장은 “추세는 아주 단순하다. 수백만명의 사용자가 클라우드 형태로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한다. 우리가 내놓을 넷북은 PC처럼 빠르고 보안성을 강화한 새로운 기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형태로 OS를 가볍게해서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의미다.

챔피언 : MS
강점 : 윈도우 7의 성공적인 출시
압도적인 윈도우 시리즈의 점유율
대부분의 소프트웨어가 윈도우에 맞춰 개발
단점 :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 / 비교적 높은 사양 요구

도전자 : 구글
강점 : 공짜라는 가격 / 클라우드 컴퓨팅 부각
자사의 구글 앱스와 시너지 효과 예상
단점 : 윈도우 기반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없음
구글의 OS 개발 경험 미숙 / 댜앙한 보안 문제 우려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크롬 OS는 수많은 산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부분은 보안 문제다. 크롬 OS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리눅스의 경우 그간 바이러스의 주된 공격 대상이 아니었다. 대부분 윈도우를 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롬 OS가 정식 출시될 경우 해커들의 매력적인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글은 크롬 OS의 보안 인프라스트럭처를 개발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바이러스나 맬웨어, 보안 업데이트에 신경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음놓을 수 있는 수준일 것이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안티바이러스 업체인 맥아피(McAfee)의 샘 마시엘로 위협 관리 담당자는 크롬 OS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부터 해커들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제는 보안 뿐만이 아니다. 운영체계는 PC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컨트롤해야하는 시스템인 만큼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 MS의 관계자는 “(구글이) 운영체계를 출시하는데 따르는 문제점이 어떤 것인지, 이것들을 알고는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20년 이상 축적된 MS의 운영체제 개발 노하우에 비하면 구글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이다.

 

 그는 “구글을 탑재한 컴퓨터에 문제가 생길 경우 설사 그것이 크롬 OS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사람들은 구글을 비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설프게 OS를 출시했다가는 구글이 검색과 광고 분야에서 쌓아온 이미지까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경고다.

 

 더욱 구글을 어렵게 하는 것은 오피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윈도우의 폭넓은 사용자층과 ‘친숙함’이라는 무기다. 애플의 매킨토시와 소수의 리눅스 사용자를 제외한 전세계 모든 PC 사용자가 윈도우에 길들여져 있다. 이 때문에 크롬 OS가 찻잔속 태풍에 그칠 수 있다는 평가도 많다. 가트너의 레이 발데스 애널리스트는 “크롬OS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는 의미있는 시도가 되겠지만 PC시장의 최강자 MS의 벽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시점에서 크롬 OS를 쓸 수 있는 사람들은 구글의 서비스에 잘 적응된 소수의 사람들에 불과하다. 크롬OS가 지메일과 구글 토크, 구글 독스로 업무처리를 하고, 유튜브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며, 피카사에서 앨범을 공유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웹으로 접속하는 이들을 위한 운영체제라는 것이다. 크롬 OS에서 MS의 오피스 2010의 온라인 버전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확실치 않지만, 사용할 수 있다하더라도 잘 어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수의 사용자들이 PC를 둘러싼 윈도우 기반의 수많은 환경을 배제한 채 크롬 OS를 선택할 수 있는 여지는 많지 않다.

 

 구글 측도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 다른 컴퓨터가 있을것이다. 크롬 OS는 프라이머리 OS가 되려는게 아니다”라며 크롬 OS의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했다. 올해는 먼저 넷북과 스마트북 등 저렴한 세컨드 PC 시장부터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발빠른 MS는 지난해 넷북 시장을 겨냥해 최적화한 ‘윈도우 7 스타터 에디션’을 내놓아 미리 탄탄한 방어선을 구축해둔 상태다.

 

 그러나 잠시 눈길을 돌려 익스프롤러의 독무대였던 웹 브라우저 시장을 살펴보자. 최근들어 파이어폭스와 크롬 브라우저가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모양새다. MS의 익스프롤러는 과거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PC 운영체제 시장에서도 그러한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크롬 OS가 웹 기반 사용환경에 최적화한 컨셉과 무료라는 강력한 무기로, MS 천하인 PC 운영체제 시장을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운영체제를 향한 구글의 도전은 이제 막 시작했을 따름이다.

2010년 1월 6일 수요일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2) 오피스 전쟁

 [출처] 2010. 01. 05 (1) 뉴스와 분석

google-vs-microsoft-01

검색과 광고 분야에서 초고속으로 챔피언 자리에 오른 구글은 막대한 현금과 확고한 시장 점유율에 안주하지 않고, 운영체제와 스프트웨어 챔피언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과감히 선제 공격을 날렸다.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를 건드린 부분은 사무용 소프트웨어 분야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수익원을 정조준해 힘을 빼놓겠다는 전략이다.

에릭 슈미츠 구글 CE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와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누리는 지배적인 지위에 도전하는 것이 구글의 오랜 열망”이라고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다.

구글은 돈을 주고 사서 설치해야 되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에 친숙한 젊은 세대를 겨냥한 것이다. 또 기술적으로도 IBM, 썬 등과 보조를 맞춰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문서 표준을 마련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서를 오픈오피스 진영이 손쉽게 수용할 수있도록 했다. 전혀 다른사무용 소프트웨어간 문서가 호환성을 지원하면서 탈 마이크로소프트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준비도 철저히 해 왔다. 구글은 MS에 도전하기에 앞서 최근 몇 년간 사무용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수많은 신생 업체를 집어삼키며 체급을 키워왔다. 2웹 테크놀러지즈(2005년, 스프레드시트 기술), 라이틀리(2006년, 웹 워드프로세서), 그랜드센트럴(2007년, 음성통화서비스), 젠터(2007년, 온라인 프리젠테이션), 기즈모5(2009년 VoIP), 앱젯과 독버스(2009년, 실시간 협업) 등 을 집어삼키며 구글 독스, 구글 보이스 등 사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씩 선보였다.

차근차근 훈련을 마친 구글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기업용 SaaS(Software As A Service)로 묶어 구글 앱스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에는 드디어 ‘베타’ 딱지를 떼고 기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구글의 선전포고에 MS는 새 검색 엔진 ‘빙’을 선보이며 구글의 핵심 영역인 검색 분야에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 한편, 오피스 제품군과 메일 서버 솔루션인 익스체인지 서버에 변화를 주며 발빠른 스텝을 밟고 있다.

MS는 올 상반기 오피스 2007의 후속 버전인 오피스 2010을 내놓으며 온라인 버전도 함께 출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윈도우 라이브 웨이브 4가 빠르면 1월 중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익스체인지 서버 2010 버전도 연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S+S)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았을 때도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는 사용자들의 욕구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략은 패키지 시장의 강점을 서비스 분야로 자연스럽게 이식시키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속내를 잘 보여주고 있다.

MS가 신속하게 받아치자 구글은 과감한 마케팅을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구글은 자사의 애드센스 외에 다른 매체에 거의 광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는데, 이번에는 “Going Google”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도로에 대형 광고판을 설치하는 등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광고 문구 또한 전투적이다. 이는 결국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정면으로 겨냥한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이미 전 세계 기업에서 175만 명의 구글앱스 고객이 있습니다.”, “이메일 서비스와 협업관련 업무 처리도 무리가 없습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미친짓(Crazy)입니다. 구글로 오세요”

구글 앱스의 가장 큰 무기는 역시 가격이다. 프리미어 버전은 계정당 50달러이며, 일부 기능이 제외된 스탠더드 버전은 지메일에 광고가 붙는 조건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이 자체적인 데이터 센터에서 구글 앱스를 호스트하기 때문에 구글 앱스를 도입한 회사는 사내에서 서버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인력 비용을 비롯한 시스템 운영을 위한 비용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진다는 것을 강조하고있다. 구글 측은 MS 오피스와 익스체인지 서버에 비해 5~20배 가량 저렴하다고 주장한다.

금융 위기 이후 기업의 IT 예산이 감소돼 구글 앱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구글 앱스를 도입한 반도체 업체 아바고의 밥 루디 CIO는 한 해에 160만 달러를 절약했다고 밝혔다. 익스체인지를 버리고 지메일을 도입한 영국의 건설회사 테일러 우드로우는 지금까지 200만 달러를 절약했다.

구글 앱스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 기업이 직접 서버를 운영할 때보다 더 큰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계정당 무려 25GB가 제공된다.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상시적으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는 점도 장점이다. 최근에는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의 커넥터를 포함시켰고 유료 계정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구글 앱스 싱크 기능을 제공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에서 구글의 지메일과 일정관리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증거다.

구글 앱스는 웹에 기반한 클라우드 서비스다. 이는 기업이 상당량의 스토리지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데이터에 언제 어디서나 엑세스 할 수 있다는 편리함도 있다. 2010년의 시작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 많은 주목받고 있고, 저렴한 넷북과 스마트북 시장이 확대되면 클라우드 오피스 시장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보여 구글에게는 둘도 없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구글 앱스는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보안문제다. 기업의 CIO들은 “단일 회사에 자신의 모든 데이터를 온라인으로 저장하는 것이 얼마나 현명한 일인가?”고 반문한다. 치키타 브랜드 인터내셔널의 만지트 신 CIO는 IDG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핵심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아직 시기 상조라는 주장이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이 충분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게 될 때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편으로 서비스 업체에 종속되는 문제도 제기했다. 즉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다 서비스 업체를 교체할 때, 데이터가 제대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돌아올지가 우려된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5월 구글의 서비스가 3시간 정도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져 구글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혔다. 그러나 구글 측은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기업 내부의 전산 문제가 얼마나 빈번한지 반문하며, 각 회사의 데이터 센터보다 구글의 데이터 센터가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보안과 시스템의 안정성 문제는 비단 구글 뿐만 아니라 MS 오피스의 온라인 버전을 포함해서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가 감당해야할 공통적인 숙제다.

이 밖에도 구글의 약점은 또 있다. 구글 앱스가 공유와 협업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지라도 기본적인 오피스 가능에서 MS 오피스의 데스크톱 버전을 따라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한 이미 MS가 기업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 속에, 수많은 직원들이 익숙해져 있는 사무용 소프트웨어를 함부로 교체할 수 없는 기업의 사정도 큰 걸림돌이다.

짐 젬린(Jim Zemlin) 리눅스재단 회장은 지난해 11월 초 방한 간담회에서 두 회사의 경쟁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하지 않는다면 구글이 승리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변화를 선택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막대한 기업용 사용자층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가 호락호락하게 경쟁에서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챔피언 : MSMSplayer

강점 : MS  오피스 제품군의 강력한 기능
폭넓은 고객층과 ‘친숙함’이 무기
단점 : 상대적으로 비싼 라이선스 비용
공유와 협업 기능에서 구글의 강력함에 못미침

도전자 : 구글GooglePlayer

강점 : 저렴한 가격에 큰 용량 / 강력한 협업 기능
빠른 업데이트 / 수시로 기능을 추가
단점 : 상대적으로 약한 문서 기능
클라우드 서비스의 신뢰도와 보안 문제

구글의 약점은 반대로 MS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오피스 구 버전의 폭넓은 사용자층과 ‘친숙함’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구글에 역습을 가할 태세다. 공개된 오피스 2010의 베타 버전을 보면 좋은 평가를 받은 2007 버전의 리본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강력한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인터넷에 접속되지 않았을 때도 작업이 가능하다. 물론 구글은 자사의 서비스를 오프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기어스를 발표했지만 모든 사용자들이 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되는 문제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협할 수준은 못됐다. (구글은 최근 구글 기어스를 철회하고 HTML 5에서 관련 기능들이 탑재되고 있는 만큼 HTML 5 지원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오피스 2010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온라인 버전의 출시이다. 온라인 버전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2010의 라이트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오피스 2010의 기본적인 인터페이스를 유지하면서 기본적인 오피스 기능에 공유와 협업 기능이 더해졌다. 구글 앱스에 대해 맞불 작전을 펴고 있는 것.

온라인 버전의 경우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다양한 OS와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MS의 발표에 따르면 리눅스는 물론 맥 OS와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오피스 온라인 버전이 과연 데스크톱 버전과 같이 강력한 기능을 가질 것인가, 데스크톱 버전에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될 것인가 하는 점도 더 지켜봐야할 점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오피스 서비스에서 얼마나 손쉬운 공유와 강력한 협업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실제로 MS는 쉐어포인트 서버나 윈도우 라이브 사이트에 저장해 협력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정도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작업 환경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구글의 도전에 변화를 선택한 마이크로소프트지만 일단 게임의 룰이 구글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도 마이크로소프트가 극복해야 될 과제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없었던 당시 만큼의 가격을 고객들로부터 걷어들일 수 없다. 구글 앱스의 영향으로 MS 역시 볼륨 라이선스의 가격을 소폭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검색과 광고에 기반을 둔 구글 만큼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일 수는 없는 노릇. 가격 경쟁에서는 밀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워낙 MS의 시장 지배력이 강력한 만큼 구글이 사무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단기간에 MS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수익은 대부분 기업 고객들에게서 나오고 있는데 그 핵심에는 엑셀이나 파워포인트가 자리를 잡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구글의 사무용 소프트웨어가 비용 효율적이라고 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두 제품을 뛰어넘을 수 있는 경쟁력을 제공할 때까지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잘해봐야 본전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구글의 약점을 찾아 카운터펀치를 날려 승부를 단기전으로끝낼지, 아니면 구글이 지속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펀치를 피해 장기전으로 경기를 끌어갈지 2010년은 빅 이벤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1월 5일 화요일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1)오프닝 매치

  [출처: 2010. 01. 03 (7) 뉴스와 분석]

googleVSms대기업에서 일하다 지난해 작은 사업체를 창업한 A씨. 그는 창업 당시,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오랫동안 사용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솔루션을 구입하려 했다. 그러나 적지않은 라이선스 비용에 부담을 느끼던 차에 구글의 기업용 솔루션인 구글 앱스를 알게 됐다.

구글이 내놓은 이 ‘SaaS’(Software-As-A-Service)를 이용하면 계정당 연간 50달러에 문서 및 스프레드시트 뿐만 아니라 지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징, 구글캘린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구글이 자체 데이터 센터에서 구글 앱스를 호스팅하기 때문에 사내에서 서버를 관리하거나 추가 비용을 들여 아웃소싱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

결국 그는 구글 앱스를 택했다.

구글 앱스를 선택한 이후 그의 업무 환경은 과거 대기업에서 일할 때와 많은 부분에서 달라졌다. 업무상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그는 회사에 출근하자 마자 노트북을 켠다. 부팅이 끝나면 곧바로 브라우저를 열고 구글 캘린더에 접속해 그 날의 일정을 확인한다. 지메일에 접속해 거래처 담당자가 보낸 메일을 확인하고, 구글 리더로 들어온 RSS를 통해 업계의 최신 뉴스를 확인한다. 직원들에게 전달할 사항이 있으면 인트라넷 공지사항란 대신 구글 독스에서 문서를 공개해 게시한다. 사무실 밖에서는 휴대폰으로 지메일에 접속해 업무를 처리한다.

A씨에게 일어난 가장 큰 변화는 많은 업무를 MS의 오피스 제품군을 통해 처리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에는 MS 제품의 사용 빈도가 뚝 떨어졌다는 것. 요즘 그가 MS 대신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로고는 구글이다. 그가 쓰는 노트북의 기본 OS인 윈도우 7을 제외하고 MS의 제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날도 많아졌다. MS가 구글을 의식하는 이유다.

그런데 구글이 올해에는 운영체제(OS)까지 내놓는단다. A씨가 예전 직장에서 운영체제부터 오피스, 메일 서버에 이르기까지 하루 종일 MS의 제품을 사용했던 것처럼, 하루 종일 ‘메이드 인 구글’ 만을 사용하게 될 날이 가까워진 것일까?

“인터넷을 플랫폼으로 구글은 언제 어디서나 다가갈 수 있다. 구글은 일상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

- 에릭 슈미츠, 구글 CEO

구글과 MS는 확고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분야에서 절대 강자의 위상을 다져온 IT업계의 거인이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과 여러가지 혁신적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용자 수를 늘리고, 이를 인터넷 광고로 연결시켜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2008년 구글의 매출을 살펴보면 97%가 인터넷 광고 관련 분야에서 발생했다. 반면 MS는 PC 운영체제와 관련 소프트웨어 분야를 장악하고 있다. 2008년 MS의 PC 운영체계 및 소프트웨어 분야 매출은 490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서로 다른 리그에서 챔피언에 오른 두 업체가 최근 들어 상대방의 핵심 사업 영역으로 진출하면서 2010년 드디어 한바탕 ‘통합챔피언십’을 치를 태세다. 구글은 이미 크롬, 구글 앱스, 안드로이드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웹브라우저, 사무용 소프트웨어, 모바일 운영체제 등 MS의 사업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에는 크롬 OS를 출시할 예정으로 MS의 핵심 사업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PC 운영체제 시장에도 선전포고를 해놓은 상태다.

MS 역시 지난해 구글의 핵심 사업영역인 검색엔진 시장을 겨냥해 새로운 검색 서비스 ‘빙(Bing)’을 출시했다. 구글의 도전에 맞불을 놓은 것. 올해에는 ‘오피스 2010′ 출시와 함께 온라인 버전을 준비하는 등 구글의 영역 침범에 맞대응에 나선다.

“분명 인터넷 검색과 광고 분야만 본다면 구글은 ‘넘버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운영체제와 사무용 소프트웨어 등  그 이외의 많은 분야에서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블로터닷넷은 경인년 새해를 맞아 올 한 해 본격적으로 펼쳐질 두 IT 거인의 한판 싸움을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대 MS’라는 제목으로 집중 조명한다. PC 운영체제, 모바일 운영체제, 사무용 소프트웨어, 검색 엔진 등 4개 분야에 걸쳐 구글과 MS의 체급과 장단점을 분석하고 승리 가능성을 점쳐보고자 한다. 향후 IT 업계의 판도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 빅매치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09년 12월 1일 화요일

링크(LINKED)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Albert-Laszlo Barabasi)는 21세기 신개념 과학인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이며, 본 책의 저자이다. 척도 없는 네트워크(scale-free network) 이론으로 기존 네트워크 이론에 날개를 단 혁명적 과학자로서, 그의 이론은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의학 등의 학문에서 폭 넓게 환영받고 있다. 이 책의 본문 내용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소개한다.
 
[본문소개]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다른 것과 따로 떨어져서 발생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건이나 현상은 복잡한 세계(complex universe)라는 퍼즐의 엄청나게 많은 다른 조각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그것들에 의해 생겨나고 또 상호작용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모든 것에 연결되어 있는 좁은 세상(small world)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극히 상이한 학문 분야에 속한 모든 과학자들이 모든 복잡성은 엄격한 구조(architecture)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일제히 발견하게 되면서 네트워크 개념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인터넷이 우리 생활을 지배하게 되면서 누구나 "네트워크"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게 되었다. 9.11사태 이후, 테러리스트 네트워크의 치명적인 힘을 지켜보면서, 네트워크의 또 다른 의미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하지만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네트워크" 의미 이외에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네트워크 과학은 극히 흥미롭고 시사점이 많다.

네트워크 안의 허브(Hub)는 분명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허브는 특별하다. 허브는 전체 네트워크의 구조를 지배하며, 그 구조를 좁은 세상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즉 허브는 엄청나게 많은 수의 노드(Node) 링크(Link)를 가짐으로써 구조 내의 두 노드 간의 경로를 짧게 만든다. 그 결과 지구상에서 무작위적으로 선정된 두 사람 간의 평균 거리는 6이지만, 임의의 사람과 커넥터 간의 거리는 대개 하나 내지 두 개의 링크 연쇄에 불과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웹상의 두 페이지 간은 평균적으로 19 클릭만큼의 거리를 갖고 있지만, 거대한 허브인 야후닷컴은 대부분의 웹페이지에서 두세 클릭만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 허브의 시각에서 보면 세상은 매우 좁다.

구글(Google)이 관심을 끌게된 것은 '선발주자가 이점을 갖는다는 척도 없는 모델의 기본적 예측'에 어긋나는 사례였기 때문이다. 척도 없는 모델에서 가장 연결이 많은 노드는 가장 일찍 등장한 노드이다. 1997년에야 등장한 구글은 웹에서는 후발 주자였다. 구글이 등장하기 훨씬 전에 알타비스타나 잉크토미 같은 인기있는 검색엔진들이 이미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기에 구글은 분명 후발주자였다. 그런데 3년도 안 돼서 구글은 가장 큰 노드가 되었을 뿐 아니라 가장 인기 있는 검색엔진이 되어 있었다. 이는 척도 없는 모델인 네트워크가 새로운 노드와 링크의 추가를 통해 끊임없이 변하는 동적인 시스템이며, 노드들이 링크를 두고 치열하게 싸우는 경쟁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즉 링크할 노드를 정함에 있어서 대상 노드의 '적합도 x 연결선 수'의 값을 비교하여 이 값이 큰, 즉 매력있는 노드를 링크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보즈-아인슈타인의 응축은 승자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라는 이론으로 잘 설명된다.
 
 

2009년 11월 28일 토요일

웹 컴퓨팅 유틸리티의 시대가 오고 있다

구글(Google)의 최고 경영자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최고 기술책임자로 있을 당시인 1993년에 예언했듯이, "네트워크가 프로세서만큼 빨라지면, 컴퓨터는 네트워크 속으로 빨려 들어가 네트워크를 가로질러 퍼질 것이다."

웹(Web)은 모든 종류의 컴퓨터 그리고 모든 형식의 디지털 정보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다. 예전에 호환성이 없던 이종의 시스템들이 웹을 통하여 단일 시스템으로 작동할 수 있게 바뀌고 있다. 데이터 전송 및 번역에 보편적인 수단을 제공하는 것으로 웹은 수천, 수만의 고객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중앙 집중화된 컴퓨팅 장치를 고안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산업의 선구자들은 거대 기업들이 자체 사설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을 단념하고, 엄청난 자본을 투입한 데이터센터를 폐기하도록 설득하게 될 것이다. 컴퓨팅의 경제학은 변했다. 이제 PC 시대는 저물어가며, 새로운 시대인 웹 컴퓨팅 유틸리티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출처: "Big Switch"]

구글의 비밀을 엿보는 재미

Google(구글)의 화면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커튼 뒤의 세상은 단순하지 않다.
방대하고 복잡하며 치열하다. 백만대가 넘는 서버(Server)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쪽 끝에서는 부지런히 웹(Web)을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반대쪽 끝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사용자들의 요청을 처리하기에 바쁘다.
모든게 치밀하게 연결되어 마치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처럼 꿈틀거리면서
단순한 검색 결과의 화면을 쉴 새 없이 뿜어준다.
 
정확하게 말하면 Google은 검색 엔지 회사가 아니라 일종의 데이터 관리 회사다.
구글은 검색할 수 있는 URL의 수가 1조를 넘는다고 하며, 하나의 URL이 다 수의 다른 URL을
가질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구글이 관리하는 데이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다.
여기에 Gmail 같은 다른 서비스의 데이터도 더해지면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수집, 정리하고 관리한다.
구글의 검색 성능이 탁월한 것은 데이터를 탁월하게 관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숱한 자료의 탄생과 성장과 분화와 죽음이 끝없이 이어지는 웹은 살아있는 정글이다.
웹 검색 엔진은 이런 정보 생태계의 상황을 그대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구글처럼 웹 페이지 사이의 링크 분석을 검색 순위에 깊이 반영하는 경우는
전체 자료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분석하는 일도 필수적이며,
이 모든 작업의 결과를 모아 단순하고 빠르게 표시해야 한다.
 
구글의 시스템은 웹을 닮았다.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모태가 되는 웹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
데이터 처리는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자원을 분산시켜 처리한다.
이런 엄청난 규모의 서버와 데이터를 구글처럼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는 없다.
완벽한 시스템보다는 효과적인 시스템을 추구하며,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안정성을 유지한다.
문제를 피하기보다는 끊임없이 문제가 생긴다는 것을 전제로,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다른 대안으로 연결된다.
누군가 더 큰 돈을 쏟아 부으면 규모는 흉내낼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안정성과 확장성까지 따라잡을지는 의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스케일러블 컴퓨팅' 같은 딱딱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구글속에 컴퓨팅의 미래가 있다.
 
<출처: 구글을 지탱하는 기술>

구글의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

1. 선택된 프로젝트만 살아남는다.
매니저에 의해 일방적으로 일을 할당받는 경우는 없으며, 개발자가 직접 프로젝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하거나 직접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대신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매력 없는 프로젝트는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지며, 이러한 시스템에서 살아남는 것만이 구글의 서비스로 제공된다.
 
2. 소규모로 구성되는 프로젝트 팀
개발자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1개의 프로젝트 팀은 2~6명의 소수 인원으로 구성된다.
큰 프로젝트는 복수의 작은 프로젝트로 분할하여 계층적인 팀을 구성하는데 어느 쪽이든 하나의 팀은
소수의 인원으로 유지되고, 팀 내에서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구글의 개발 거점은 전 세계에 걸쳐있으며, 팀 멤버도 분산되어 있다. 각 멤버는 주로 메일이나 IM(Instant Messenger), 영상회의, 팀 블로그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는다. 각 프로젝트 팀은 프로젝트의 제안에서부터 설계, 코딩, 테스트, 성능 평가, 데모 버전의 운용 및 Document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되며, 프로젝트의 진척 사항은 데이터베이스로 관리되고, 상황에 맞게 갱신된다.
 
모든 개발자는 담당 프로젝트와 별도로 업무 시간의 20%를 다른 새로운 프로젝트에 써야 한다. 이것이 20% 규칙이다. 20% 규칙에는 다른 사람의 프로젝트를 도와줘도 좋고, 자신이 하고 싶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해도 상관없다. 어쨌든 새로운 분야에도 손을 대보게 함으로써 시야를 얿히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3. 코드 리뷰에 의한 품질 향상
코드 리뷰(Code Review)가 필수다. 어떤 프로그램을 작성하면 반드시 그것을 다른 개발자에게 읽어 보게 한다. 이렇게함으로써 소스 코드의 가독성과 품질이 높아지고, 동시에 잠재적인 에러를 발견할 가능성도 커진다. 또한 개발자들이 소스 코드를 통해 서로 지식을 교환함으로써 노하우 공유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코드 리뷰에는 2가지 단계가 있다. 첫 단계는 프로젝트의 오너에 의한 리뷰로 프로그램이 논리적으로 바르게 동작하는지 확인한다. 2번째는 가독성(Readability) 리뷰라고 불리는 것으로 코딩 스타일(Coding Style)이 올바른지 확인한다. 구글에서는 언어별로 코딩 스타일이 통일되어 있어 누가 작성하더라도 동일한 스타일의 소스 코드가 만들어진다.
 
4. 초기 단계부터 성능 고려
구글의 소프트웨어는 처리 성능을 중요시 한다. 하나의 소프트웨어가 몇 천 대나 되는 컴퓨터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약간의 성능 갸선이라 할지라도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주며, 그 만큼 하드웨어 비용이 억제되기도 한다.
 
5. 새로운 웹 서비스를 시작하기까지
 1)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우선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고,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이용하여 전 직원의 의견을 모은다.
 2) 기본 설계를 문서로 만든다: 배경 및 목적(Why?), 설계(How?), 멤버(Who?), 보안 및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찰, 테스트 플랜
 3) 데모를 만들고 의견을 모은다: 데모는 구글 사내 포털 사이트에 올라가고 발표의 장인 TechTalk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소개된다.
 4) Google Labs와 Beta 버전: 외부에 공개할 정도의 완성도에 이르면 Google Labs의 새로운 서비스로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일반인의 평판이 좋은 것은 다시 베타 버전으로 격상되어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의 하나로 합류한다.
 5) 정보는 철저하게 공유: 메일링 리스트와 블로그, 도큐먼트와 데이터베이스, TechTalk, TGIF, 이력서와 스니펫, 분기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