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5일 월요일

클라우드 컴퓨팅 - 서비스가 주역이되는 시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주역은 하드웨어도 아니고 소프트웨어도 아닌, 바로 서비스가 주역이다.

 

 메인프레임 시대에는 하드웨어 가격 안에 소프트웨어, SE 서비스, 교육 훈련 비용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즉, 소프트웨어 개발은 하드웨어 판매의 '덤'에 지나지 않았다. 1969년에 IBM이 독과점금지법을 둘러싼 재판에 져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 언번들링을 발표하고, 이듬해인 1970년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가격 분리가 시작되었다.

 

 

  이후 1990년초, 하드웨어, OS, 애플리케이션 소프프웨어 간의 인터페이스가 널리 공개됨으로써 컴퓨터 시스템에 필요한 구성 요소를 각기 다른 기업이 담당하는 '모듈화'가 가능해졌다. 즉, 한 기업 내에서 수직 통합되어 있던 사업이 독립해서, 자립된 비즈니스로서 수평 분업이 진행되었다. 또한 그 무대도 메인프레임 컴퓨터에서 워크스테이션이나 PC로 옮겨졌다.

 

 수평 분업이 진행되면서 프로세서(Processor)는 인텔, OS는 마이크로소프트,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미들웨어는 오라클, IBM,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SAP, 오라클 등과 같이 모듈마다 전문 기업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때는 소프트웨어에 의한 클라이언트/서버 모델이 주류를 이루었고, 컴퓨터 업계의 주역은 하드웨어로부터 소프트웨어로 옮겨갔다.

 

 현재 맞이하려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에는 서비스가 주역이 된다. 서비스 제공자는 자사가 다루기 쉬운 프로세서나 OS, 미들웨어를 선택하여 각각을 통합한 다음,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나 플랫폼 기능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서비스 제공자에 의한 수직 통합'이 다시 이루어 지고 있다.

 

 

  하지만 제공자 측의 서비스가 다시 SaaS, HaaS, PaaS형태로 모듈화되어 있어, 아래 그림과 같이 수평 분업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이용자는 제공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뿐이므로 제공자가 각 모듈에 어느 벤더의 무슨 제품을 채용하고 있는지는 알지 못하며, 알 필요도 없다.

 

 

  메인프레임 시대의 주역은 '하드웨어'였으며, 클라이언트/서버 시대의 주역은 '소프트웨어'였다.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는 것과 같은 정도로 간단하게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IT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주역은 바로 '서비스'다. 돈을 내고 물건을 소유하는 것처럼 IT 자원을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는 개념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것이다.

 

 

관련글: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클라우드의 충격 ]

 

클라우드 컴퓨팅 - 메인프레임 시대로의 회귀인가?

 클라우드 컴퓨팅 행태의 주요 특징은, 구름위에 있는 컴퓨터로 모든 처리를 수행하고, 사용자 측에서는 브라우저만 있으면 된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구조는 메인프레임에 모든 처리가 집중되었던 컴퓨터 시대의 여명기를 상기시킨다.

 

 다음 그림은 컴퓨터 시스템의 변천사를 메인프레임 시대, 클라이언트/서버 시대, 웹 컴퓨팅 시대,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로 구분하여 어떠한 변화들이 있었는지 설명한다.

 

 

 위 그림에서 컴퓨터 시스템은 지금까지 집중과 분산, 그리고 다시 집중이라는 길을 걸어왔다. 브라우저에 의한 컴퓨팅 환경의 보편화는 모든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집중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도래를 가져오게 하였다.

 

 관련글: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클라우드의 충격 ]

 

클라우드 컴퓨팅 - 3가지 형태로 나뉘는 클라우드 컴퓨팅

 현재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분류하면 다음과 같은 3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다.

 

 

1. HaaS(Hardware as a Service)

  서버의 CPU 능력이나 저장 스토리지 등의 하드웨어 자원을 인터넷을 경유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아마존의 가상 서버 임대 서비스인 Amazon EC2(Elastic Compute Cloud)와 아마존의 스토리지 임대 서비스인 Amazon S3(Simple Storage Service)가 좋은 예이다.

 

2. PaaS(Platform as a Service)

 애플리케이션을 가동시키는 플랫폼 기능을 인터넷을 경유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구글의 Google App Engine과 세일즈포스닷컴의 Force.com이 좋은 예이다.

 

3. SaaS(Software as a Service)

 지금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잘 알려진 서비스로, 애플리키이션 소프트웨어 기능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의 CRM/SFA와 구글의 gMAIL이 좋은 예이다.

 

 PaaS의 경우, SaaS 제공자가 차후의 중요 전략으로 자리 매김하려는 서비스로, SaaS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의 구동 플랫폼을 네트워크 서비스로 개방하여, 사용자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플랫폼으로 이용하게 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PaaS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개발의 주체는 사용자가 된다.

 

 이러한 HaaS, PaaS, SaaS의 의 관계를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실제 SaaS 서비스 이용자는 SaaS 제공자가 사용하는 PaaS 및 HaaS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르며 알 필요도 없다. 하지만 SaaS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거나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 해야 한다면 Pa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자체 개발하였으며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환경이 되는 플랫폼과 OS를 보유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Ha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실제 트랜드는 SaaS가 선행되고 HaaS, PaaS가 뒤를 잇고 있다. 초창기 CRM(Customer Relation Management: 고객 관리)이나 SFA(Sales Force Automation:영업관리) 기능을 SaaS 형태로 제공했던 세일즈포스닷컴의 경우, 이후 고객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수용하기 위하여 PaaS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 SaaS 시장에서 유명한 유명한 인터넷 기업들 중에, 가상세계 '세컨드라이프(SecondLife)'를 운용하는 린든 랩(Linden Lab)이나 '트위트(Twitter)' 등은 모두 아마존의 Haa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관련글: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클라우드의 충격 ]

 

 

2010년 2월 14일 일요일

클라우드 컴퓨팅 - 그리드 컴퓨팅과의 차이점과 유틸리티 컴퓨팅과의 유사점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를 처음 접할 경우, 많은 사람들에 이전에 유행하던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이나 유틸리티 컴퓨팅(Utility Computing)과 혼돈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드 컴퓨팅의 일인자인 미국 아르곤(Argonne) 국립연구소의 이안 포스터(Ian Foster)는 다음 3가지를 그리드 컴퓨팅의 필요 조건으로 들고 있다.

  • 집중 관리되지 않는 분산된 IT 리소스의 조화(Coordinate)
  • 개방 표준형(Open-Standard) 프로토콜이나 인테페이스 이용
  • 단순하게 얻을 수 없는 질 높은 컴퓨팅 결과 제공

 

 즉, 그리드 컴퓨팅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조직이 관리하고 있는 이기종 컴퓨터 자원을 모아서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로 간주하고, 대규모 과학기술적 계산 등을 분산처리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컴퓨터 자원은 아마존 등의 서비스 제공자에 의해 집중 관리되고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컴퓨터도 거의 균일화되어 있다. 또한, 기술표준은 존재하지 않으며 제공자의 데이터센터 내에서의 IT 자원 관리 방법이나 데이터 관리 기술은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적으로 맡겨져 있다.

 

 

 그리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컴퓨터의 위치와 관리 주체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각기 다른 조직이 관리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지만, 중앙에서 단일 조직이 관리

 컴퓨터 구성

 다양한 이기종 혼재  비교적 동일 기종이 많음

 표준화 단체

 존재  존재하지 않음  

 기술 표준

 자원 관리나 스케줄링, 데이터 관리, 보안 등의 기술 표준이 존재  특별히 없음

 상호 접속성

 중시  고려 안됨

 용도

 과학 기술적 계산, 대규모 연산 처리 등 병렬성이 높은 컴퓨팅  과학 기술적 계산 등과 함께 웹 애플리케이션 등 광범위한 용도로 이용 가능

 

 위에서 본 그리드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차이점에 비해, 유틸리티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계선은 아주 모호하다. 전기와 수도물과 같이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고 수도 꼭지를 틀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정도로 IT 자원을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한다는 것에서 유틸리티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매우 유사하다.

 

 단, 지금까지 일부에서 제공되어 온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에서는 이용 가능한 사양(Spec.)이 미 공개되고 물리적인 위치에 대해서도 분명히 규정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유틸리티 컴퓨팅의 '실제로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한다.'라는 개념을 그대로 이어받아, 인터넷 기반에서 사용자가 이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내부 구조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도, 보다 이용하기 쉬운 서비스로 구현한 것이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파악하는 것이 적절할 듯 하다.

 

관련글: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클라우드의 충격 ]

 

 

 

클라우드 컴퓨팅 - 모든 것은 구름 저편에

 2008년 IT 업계의 최대 유행어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라 해도 좋을 것으며, 2009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심이 늘고 있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초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유행어를 퍼트린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인터넷 기업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IBM, 델,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HP등의 대규모 IT 기업도 하나같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한 서비스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함축적인 정의는, 확장성이 뛰어나고 추상화된 거대한 IT 자원(리소스)을 인터넷을 통하여 서비스로 제공하고 이용하는 컴퓨팅 형태이다. IT 자원에는 컴퓨터의 CPU 능력, 보조 저장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환경이 되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다. 이 모든 자원을 인터넷을 통하여 구름처럼 떠 있는 거대한 컴퓨터 군(群)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 받는 것이다.

 

 이러한 IT 자원에는 2가지 특징이 있는데, 고도의 확장성(Scalability)과 추상화된 컴퓨터 자원이다. 고도의 확장성이란 급격한 트랜젝션의 증가나 이용자 수의 변화에 대해 신속, 유연하게 컴퓨팅 처리 능력을 증감할 수 있는 것이며, 추상화된 컴퓨터 자원이란 계산 처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종의 컴퓨터에서 수행되는지, 저장해야할 계산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는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인터넷의 구름 속에 있는 컴퓨터 자원에 언제든지 액세스하고 필요한 만큼의 CPU 능력이나 스토리지 (하드웨어 자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플랫폼 (OS 및 개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서버나 스토리지가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의식할 필요는 없다.

 

 앞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서비스로 제공받는다고 언급했다. 서비스로 이용한다는 개념은 기존의 방식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매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며,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또한 서비스로 제공되는 IT 자원은 복수의 사용자가 공용하는 아키텍쳐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요금도 1명의 사용자가 시스템을 모두 점유하는 경우에 비해 매우 저가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 그림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나타낸 것이다.  

 

 

관련글: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클라우드의 충격 ]

 

 

2010년 2월 9일 화요일

[스크랩] ‘2010 IT 통합챔피언십’ – 구글 vs MS (4) PC 운영체제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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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드디어 빅 매치의 공이 울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구글이 검색시장을 좌지우지하며 광고로만 수십억 달러를 긁어 모으는 모습을 오랫동안 지켜봐야만 했다. 화끈한 성격으로 유명한 MS의 스티브 발머 CEO는 울화가 치밀었을 것이다. 이를 악물며 콧바람을 내뿜는 발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지난해 6월, MS가 새 검색엔진 ‘빙(Bing)’을 발표한 것을 두고, 구글의 선전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 정도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었지만, 사실은 검색시장에서 구글을 따라잡기 위한 수년 간에 걸친 노력의 결과라고 보는 것이 맞다.

“우리는 검색과 광고에서 구글을 따라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그들에게 상당한 압박감을 줄 생각이다.”

-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CEO

 2007년 일본을 방문한 발머가 일경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MS가 오래전부터 검색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해 왔다는 고백이다.

발머의 판단은 기존의 MS 검색엔진인 ‘윈도우 라이브서치’로는 구글과 상대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라이브서치는 검색 속도와 결과의 정확성, 다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구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MS의 돌파구는 인수합병이었다. 2008년 4월 노르웨이의 기업용 검색엔진 개발업체인 ‘패스트서치’를 인수하고, 그로부터 1년 뒤인 2009년 6월 ‘라이브서치’와 ‘패스트서치’를 결합한 새로운 검색엔진 ‘빙(Bing)’을 출시했다.

국내 검색시장에서 네이버에 꼼짝못하는 구글의 상황을 두고 ‘똑똑한’ 구글과 ‘친절한’ 네이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빙을 들고나온 MS의 전략 역시 ‘똑똑한 구글에 대항하는 친절한 빙’이라는 표현이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빙은 여행, 쇼핑, 건강 등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춘 검색 방식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기 위해 카메라 모델명을 입력하면 단순히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문의사항, 이미지, 가격정보, 사용자 리뷰, 전문가 리뷰 등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온 내용들을 마치 한 편의 상세한 리포트처럼 한 페이지에 보여준다.

호텔이나 항공권 예약과 관련된 사항을 검색해도 각 주제에 맞는 검색 결과가 제공되고, 손쉽게 가격도 비교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친절한’ 국내 포털 업체들이 이미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크게 새로울 것이 없지만, 구글의 단순하고 정확한 인터페이스에 길들여진 해외 사용자들에게는 참신하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이다. (국내에서는 다음과 제휴해 다음의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해외 빙 사이트와 차이가 있다)

그밖에도 고급검색을 위한 ‘익스플로러 창’, 검색 결과에 마우스만 올리면 링크된 사이트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볼 수 있는 ‘퀵프리뷰’, 검색결과를 검사하고 관찰할 수 있는 ‘센티멘트 익스트랙션’, 사용자의 지역별로 각기 다른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지역 검색’ 등 검색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동영상 검색의 경우에도 섬네일 상태에서 바로 재생이 가능하여 손쉽게 검색 결과를 탐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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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 구글
강점 : 검색 본연의 기능에서 가장 앞섬 /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와 검색엔진이 시너지 효과
약점 : 검색 광고에 수익의 대부분을 의존
검색분야에서 타격을 입을 경우 모든 사업 전략에 재검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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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 MS
강점 : 사용자에 초점을 맞춘 ‘친절한’ 검색 방식
검색분야에서 오랜 노하우를 가진 야후와 제휴
약점 : 구글 서치를 따라잡을 수 있는 ‘한방’이 없음
윈도우폰의 점유율 하락으로 모바일 검색 시장 성공이 불투명

 빙이 출시되자 시장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지만, 구글이 65%를 장악하고 있는 검색시장의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이 많았다.

몇가지만 살펴보자.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트의 그렉 스털링 애널리스트는 “빙의 특징 몇 가지가 구글의 병행 비교 방식보다 더 우수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지만,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 정도로 엄청나게 큰 변화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가트너 그룹의 알렌 바이너 애널리스트는 “라이브서치에서 크게 진보했다. MS는 더 완전한 검색을 위해 인터페이스를 더욱 쓸모있게 만들고, 대다수의 경쟁 제품과 동일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수의 알고리즘을 손질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나는 사용자가 ‘우와! 구글이나 야후에서는 할 수 없었는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보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MS도 검색시장에서 만큼은 구글을 손쉽게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빙을 출시하기 전부터 야후와 손잡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해왔다. 구글과 MS 사이에서 1년 이상의 지루한 줄다리기를 해 온 야후는, 2009년 8월 MS와의 제휴에 합의했다. 제휴의 주요 골자를 살펴보면, MS는 야후 검색엔진 데이터에 자사의 검색엔진을 통합해 검색품질을 높이고, 야후는 앞으로 10년간 마케팅과 자금을 지원받는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검색엔진 시장은 ‘구글 대 MS-야후’ 진영으로 사실상 양분됐다.

 검색엔진의 주 수입원이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광고시장에서의 격전도 불가피하다. MS는 운영체제와 오피스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검색엔진 강화를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광고시장에도 더 많은 욕심을 보일 것이다. 구글의 입장에서는 광고시장이 회사의 운명을 쥐고 있는 핵심 시장이기 때문에 지켜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실제로 구글은 MS와 야후의 제휴를 막으려 애썼다.

 구글은 초창기에 강력한 검색엔진 하나로 지금과 같은 ‘구글 은하계’를 구축하는 발판을 닦았다. 현재는 광고(애드센스)에서부터 동영상(유튜브), 지도(구글맵), 메일(지메일), 오피스(구글 앱스), OS(크롬 OS, 안드로이드)에 이르기까지 수십 종의 구글 서비스가 모두 검색 기술에 뿌리를 두고 유기적 연관성을 맺으며 작동하고 있다. 검색엔진이야 말로 ‘구글의 심장’이다. 검색시장을 노린 MS와 야후의 제휴가 신경쓰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더구나 구글은 수익의 97% 가량을 광고 수익에 의존하고 있다. 앞으로 수익이 다각화된다고 하더라도 광고 시장에서 지금 수준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오피스와 운영체제 시장에서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MS를 압박하기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

MS가 빙을 출시한 지 6개월이 넘은 지금 시장의 반응은 어떨까. 구글의 심장부를 향한 MS의 역습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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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ComScore Press Release

 

 미국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 컴스코어(ComScore)가 지난 22일 2009년 12월 전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을 발표했다. 구글이 여전히 큰 격차를 두고 1위(전세계 시장에서 야후와 MS를 합쳐도 구글의 10% 수준이다)를 차지하고 있지만, MS도 전년대비 7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에 발표한 12월 미국 검색시장 점유율에서는 구글이 미국 전체 검색의 65.7%를 차지하여 1위를 기록했으며, 17.3%의 야후와 10.7%의 MS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MS-야후 진영을 합치면 점유율이 28%에 달하며, 특히 MS는 전월 대비 미국 전체 검색 쿼리 성장률(2%)를 상회하는 6%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지난 6개월의 성적을 종합해보면 MS의 빙은 미국과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출시 직전인 5월 대비 3% 가량 점유율이 증가했다. 꾸준한 성장세다. 그러나 구글의 시장 점유율이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빙이 점유율을 높여가는 동안 파트너 야후와 애궂은 AOL만 점유율이 하락했다.

 따라서 MS의 빙이 어느 정도까지 점유율을 높여갈지는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검색 전쟁의 승패가 어디에서 갈릴 것인가 하는 점은 명확하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리포트에서 앞으로 5년 이내에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가 유선 인터넷 사용자를 능가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인터넷이 유선의 두 배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이 늘면 늘수록 모바일 검색 쿼리와 모바일 광고 시장도 유선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검색 시장은 모바일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다.

 구글과 MS 모두 모바일 전용 페이지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도 선보이며 모바일 검색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구글이 구글 보이스, 고글스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한발 앞서가는 듯 하지만 정작 승패는 다른 곳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구글과 MS는 검색엔진 뿐만 아니라 모바일 운영체제도 만드는 업체다. 모바일 환경에서는 당분간 어떤 검색엔진이 더 많은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탑재되는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공산이 크다. 모바일로 옮겨온 구글과 빙의 검색엔진 전쟁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폰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선전을 하느냐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MS의 윈도우폰은 점유율이 한 자리수로 떨어진 가운데 7버전이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인가에 기대를 걸어봐야 하는 처지다. 안드로이드 역시 한 자리수 점유율에 머물러있는 처지지만,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의 동향을 살펴보면 올 한 해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두 운영체제의 점유율이 아직 높지 않은 만큼, 나머지 모바일 운영체제가 구글과 빙 가운데 어떤 검색엔진을 기본으로 탑재할 것인가도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 20일 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과 MS가 아이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교체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애플은 구글을 견제할 수 있고, MS는 모바일 검색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다.

구글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MS의 빙도 가능성을 보여준 지난 6개월이었다. 그리고 이제 막 열리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는 구글, MS 뿐만 아니라 어느 누구에게도 가능성이 열려있다. 인터넷 서핑의 관문으로서 초고속 유선망 시대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였던 검색엔진. 앞으로 그 운명은 새롭게 몰아치는 모바일 파도를 누가 더 잘 타느냐(surfing)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010년 2월 7일 일요일

검색 엔진의 역할 변화 - 점차 지엽적인 서비스로...

 얼마 전 읽은 책 중에 알버트 라즐로 바라바시(Albert-Laszlo Barabasi)가 쓴 링크(LINKED) 라는 책이 있다. 무작위적 네트워크 이론을 설명하였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한 실험으로 수 많은 인터넷 웹 사이트를 표본으로 사용한다.

 

 각각의 개인이 인터넷에 글을 게시(Posting)하는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가능한 다수의 사용자가 게시한 웹 사이트를 접속하도록 만들어 수 많은 링크들이 방문하거나 즐겨찾기에 추가함으로써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더 많은 링크를 갖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주요한 수단 중 하나가 검색 엔진이며, 검색 엔진에 표출되는 Hit Ratio에 따라 검색 엔진의 인지도가 달라지게 된다. 이렇게 얻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잘 알려진 유명한 검색 엔진 사이트는 포털(Potal)이나 광고 게재와 같은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루에서 수 없이 생겨나는 웹 링크(URL)들은 검색 엔진에 쉽게 노출되도록 만들기 위한 주요 키워드나 태그를 넣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Contents를 담으려고 노력한다.

 

 최근 특정 블로그를 게시한 후, 다수의 글을 올리고 각종 검색 엔진에서 내가 올린 글을 얼마나 잘 검색하는지 모니터링 해 보았다. 결과는 내가 블로그를 게시한 사이트와 관계된 회사의 검색 엔진과 그렇지 않은 검색 엔진에서의 검색 결과가 확연하게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매일 매일 무수히 생기는 웹 링크가 검색 엔진 검색 능력을 뛰어 넘는 수준이라고 판단된다. 명성으로 얻은 포털의 경우, 그 포털에 가입한 사용자 위주의 검색 노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