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4일 일요일

클라우드 컴퓨팅 - 모든 것은 구름 저편에

 2008년 IT 업계의 최대 유행어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라 해도 좋을 것으며, 2009년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심이 늘고 있는 새로운 컴퓨팅 패러다임이 바로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초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유행어를 퍼트린 구글, 아마존, 세일즈포스닷컴 등의 인터넷 기업과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 IBM, 델,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HP등의 대규모 IT 기업도 하나같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한 서비스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가장 함축적인 정의는, 확장성이 뛰어나고 추상화된 거대한 IT 자원(리소스)을 인터넷을 통하여 서비스로 제공하고 이용하는 컴퓨팅 형태이다. IT 자원에는 컴퓨터의 CPU 능력, 보조 저장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환경이 되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다. 이 모든 자원을 인터넷을 통하여 구름처럼 떠 있는 거대한 컴퓨터 군(群)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제공 받는 것이다.

 

 이러한 IT 자원에는 2가지 특징이 있는데, 고도의 확장성(Scalability)과 추상화된 컴퓨터 자원이다. 고도의 확장성이란 급격한 트랜젝션의 증가나 이용자 수의 변화에 대해 신속, 유연하게 컴퓨팅 처리 능력을 증감할 수 있는 것이며, 추상화된 컴퓨터 자원이란 계산 처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기종의 컴퓨터에서 수행되는지, 저장해야할 계산 결과가 구체적으로 어떤 데이터 센터에 저장되는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는 웹 브라우저만 있으면 인터넷의 구름 속에 있는 컴퓨터 자원에 언제든지 액세스하고 필요한 만큼의 CPU 능력이나 스토리지 (하드웨어 자원),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운영 플랫폼 (OS 및 개발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때 서버나 스토리지가 어디에 존재하는지를 의식할 필요는 없다.

 

 앞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고, 서비스로 제공받는다고 언급했다. 서비스로 이용한다는 개념은 기존의 방식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구매한다는 것과는 거리가 멀며,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 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또한 서비스로 제공되는 IT 자원은 복수의 사용자가 공용하는 아키텍쳐로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요금도 1명의 사용자가 시스템을 모두 점유하는 경우에 비해 매우 저가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 그림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을 나타낸 것이다.  

 

 

관련글: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클라우드의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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