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7일 수요일

클라우드 컴퓨팅 -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최대한 활용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저가의 범용 컴퓨터에서 구동되는 소프트웨어 또한 저가를 사용한다. 실제 저가라고 하기보다는 무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오픈 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가 그 주역을 담당한다.

 

 먼저 OS는 리눅스가 기본이 되며, 라이선스 요금이 발생하는 레드햇(RedHat) 등의 리눅스 배포판이 아닌, 무상으로 구할 수 있는 커널을 채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IA(Intel Architecture) 등의 서버 가상화 기술에도 오픈 소스를 이용하고 있다.

 

 가상화 기술이란, 컴퓨터의 CPU, 메모리, 디스크 등의 물리적 구성은 은폐한 다음, 가상적인 하드웨어 환경(가상 머신: Virtual Machine)을 여러 개 만들어 낸 후, 개별 가상 머신이 CPU, 메모리, 디스크 등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다.

 

 

  가상화 소프트웨어에는 상용 제품인 VMware 보다는, 역시 오픈 소스인 Xen이 이용되는 경우가 많다. 아마존이나 IBM의 클라우드 컴퓨팅이 대표적인 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서비스 제공자가 오픈 소스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현재 개발자의 기술 수준이다.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끌고 있는 구글이나 아마존 등의 인터넷 기업에서는 수 많은 웹 개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웹 개발자 간에는 Perl이나 PHP 등의 오픈 소스 툴이 사실상 표준으로 되어 있다.

 

 두 번째는 비용이다. 저가의 하드웨어를 이용함과 동시에 소프트웨어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면, 그 만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요금 설정이 가능해 진다.

 

 이렇게 운용 프로세스 최적화를 철저하게 추구함으로써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에 위협을 줄 정도의 파괴적인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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